메디컬 에스테틱 장비 사업은 판매 이후에도 소모품과 후속 시술 수요가 반복되는 구조를 가진다. 설치 장비가 많아질수록 소모품 매출 기반과 신규 제품을 추가 공급할 기회도 함께 쌓인다. 클래시스는 올해 글로벌 누적 장비 판매 5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HIFU와 MRF 중심이던 제품군을 MNRF와 레이저, 더마브레이션까지 확장해 장비와 소모품이 함께 성장하는 풀라인업 전략을 추진한다.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클래시스(214150)는 올해 전 세계 장비 누적 판매 대수가 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클래시스가 HIFU와 MRF를 비롯해 MNRF, 레이저, 더마브레이션으로 글로벌 제품군을 확대하며 올해 누적 장비 판매 5만 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사진 제공: 클래시스)
지난 6월 말 기준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 장비의 글로벌 누적 설치 대수는 2만2,000대를 넘어섰다.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는 4,000대 이상, 마이크로니들 고주파(MNRF)와 더마브레이션 제품군은 각각 6,000대 이상의 설치 기반을 확보했다.
클래시스는 기존 주력 장비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새로운 제품군을 공급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MNRF 장비 ‘쿼드세이’의 출시 국가를 늘리고, 연말에는 더마브레이션 장비 ‘비클라라(Viclara)’를 유럽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비클라라의 기존 제품군인 ‘아쿠아퓨어’가 이미 해외에서 고객과 유통망을 확보한 만큼 신규 브랜드의 초기 시장 진입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HIFU·MRF·MNRF 장비를 사용하는 기존 의료기관에 더마브레이션 제품과 연계 시술 방식을 제안해 고객당 장비 활용도와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국내 시장은 전체 매출의 약 25%를 차지한다. 클래시스는 국내 의료진 및 클리닉과 함께 신제품과 시술 프로토콜을 검증한 뒤 이를 해외 시장에 적용하는 테스트베드로 활용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국가별 대리점과 주요 의료기관, 핵심 오피니언 리더(KOL)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규 국가 진입과 제품 출시, 의료진 교육을 연결한다. 이미 거래 중인 의료기관과 유통 파트너에게 새로운 장비를 추가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풀라인업 전략의 기반이다.
장비가 늘수록 소모품도 쌓인다…상반기 802억 원
글로벌 설치 기반 확대는 실적에도 반영됐다. 클래시스의 올해 상반기 연결 매출은 1,92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브라질 자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를 제외한 기존 해외 사업도 성장했다. 클래시스 본사에서 브라질 자회사로 출고한 물량을 제외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브라질 직영 전환과 함께 다른 해외 시장에서도 장비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유럽에서는 영국과 스웨덴, 네덜란드, 핀란드, 헝가리, 불가리아 등으로 출시 국가를 추가했다. 기존에 진출한 유럽 국가의 매출도 늘면서 특정 지역에 집중된 해외 사업 구조를 다변화했다.
신규 국가와 제품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50.8%를 기록했다. 장비 판매와 함께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소모품 매출이 수익성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 소모품 매출은 802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52.7% 늘어난 규모다. 글로벌 장비 설치 대수가 누적될수록 기존 고객을 기반으로 한 소모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사업 구조다.
클래시스는 국가별 인허가 일정에 맞춰 쿼드세이와 비클라라 등 신규 장비의 해외 출시를 추진한다. 현지 의료진 교육과 글로벌 학회, KOL 협업을 통해 국가별 피부 특성과 시술 선호도를 반영한 프로토콜과 마케팅 전략도 개발할 예정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글로벌 누적 장비 판매 증가는 세계 각국의 의료진과 소비자에게 클래시스의 시장 접점이 형성되고 있다는 지표”라며 “기존 설치 기반과 유통·의료진 네트워크에 신규 장비와 시술 프로토콜을 더해 장비와 소모품 매출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글로벌 장비 5만대 눈앞…클래시스, ‘풀라인업’으로 반복매출 키운다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