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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대 AI가 총기부터 마약·외화까지 읽는다…카티스, 이스라엘 씨트루와 맞손

검색대 AI가 총기부터 마약·외화까지 읽는다…카티스, 이스라엘 씨트루와 맞손

카티스가 이스라엘 씨트루 스크리닝과 AI 자동위협탐지 솔루션의 국내 판매·기술지원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씨트루 솔루션은 기존 CT·엑스레이 장비를 교체하지 않고 연동해 총기와 폭발물, 마약, 미신고 외화 등을 자동으로 판독한다. 카티스는 국내 공항과 세관, 물류 현장에... The post 검색대 AI가 총기부터 마약·외화까지 읽는다…카티스, 이스라엘 씨트루와 맞손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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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에서는 짧은 시간에 수많은 엑스레이 영상을 판독해야 한다. 총기와 폭발물뿐 아니라 마약, 현금처럼 형태가 다양하거나 다른 물품과 겹쳐 보이는 대상도 찾아야 한다. 기존 검색장비에 AI 소프트웨어를 연결하면 기계가 의심 물품을 먼저 표시하고 보안요원은 고위험 대상의 최종 판단에 집중할 수 있다. 카티스가 이스라엘의 AI 자동위협탐지 기술을 국내 공항과 세관, 물류 현장에 공급한다.

코스닥 상장사 카티스는 이스라엘 AI 보안검색 기업 씨트루 스크리닝(SeeTrue Screening Ltd.)과 자동위협탐지 솔루션의 국내 판매 및 기술지원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씨트루는 2018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설립된 AI 보안검색 전문기업이다. 기존 보안검색 장비에서 생성되는 영상을 AI로 분석해 총기와 폭발물, 마약 등 의심 물품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카티스 로고 (자료 제공: 카티스)
회사 측에 따르면 씨트루는 AI 보안검색 솔루션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유럽항공회의(ECAC) 인증을 획득했다. 항공보안 인증은 공항 검색 환경에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주요 절차로, 씨트루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방산·IT 기업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씨트루 시스템은 국내 국제공항을 포함해 10개국 100곳 이상의 보안검색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2024년 한 해 동안 탐지한 금지물품은 300만 건에 달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적용 장소도 공항에서 철도와 대형 문화·스포츠 시설로 이어졌다. 이스라엘 전역의 철도역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 솔루션이 적용됐으며 2026 FIFA 월드컵 보안 운영에도 투입됐다.

씨트루 솔루션은 기존 CT와 엑스레이 장비를 철거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방식이다. 검색 영상에 AI 판독 기능을 추가해 기존 하드웨어를 유지하면서 검색 자동화 수준을 높일 수 있다.

AI가 영상에서 의심 영역을 1차로 식별하면 보안요원은 표시된 물품을 중심으로 추가 검색과 최종 판단을 수행한다. 검색 인력의 숙련도에 따른 판독 편차를 보완하고 실제 위험도가 높은 대상에 업무를 집중하도록 지원한다.

대테러 검색에서 마약·미신고 외화 탐지까지
카티스가 국내에 공급할 솔루션의 탐지 대상은 총기와 폭발물 등 전통적인 항공보안 위해물품에서 마약과 미신고 외화로 확장된다. 형태가 일정하지 않거나 가방 속 다른 물품과 겹쳐 육안 판독이 어려운 대상을 AI가 분석한다.

씨트루는 지난 8월 도미니카공화국 푼타카나 국제공항에 마약과 외화 탐지를 위한 AI 플랫폼을 공급했다. 공항 검색 과정에서 확보한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특정 위험물의 형태와 패턴을 학습해 탐지 대상을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서도 외화 밀반출 단속과 마약류 검색이 강화되면서 검색 장비의 자동 판독 수요가 커질 것으로 카티스는 전망했다. 회사는 국내 공항 검색장비의 공급과 시스템 연동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을 활용해 인증 대응과 현장 실증(PoC)을 주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카티스가 추진하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플랫폼 전략과도 연결된다. 검색장비 한 대에서 발생한 결과만 확인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원리의 탐지 기술이 수집한 정보를 함께 분석하는 구조다.

카티스는 씨트루 솔루션을 추가해 탐지 기술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향후 통합 관제와 보안 데이터 분석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공항과 세관, 물류시설에서 발생하는 검색 정보를 연결해 위험도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카티스 관계자는 “보안검색 현장의 요구가 총기와 폭발물 적발에서 마약과 미신고 외화처럼 사회적 비용이 큰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검색 자동화의 경쟁력은 개별 장비의 성능과 함께 여러 탐지 정보를 어떻게 통합해 판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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