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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세 시니어와 10대 개발 인턴이 한 회사에…PTKOREA가 바꾼 채용 문법

66세 시니어와 10대 개발 인턴이 한 회사에…PTKOREA가 바꾼 채용 문법

PTKOREA가 평균 연령 60대의 시니어 인턴 9명과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 4명을 각각 시너Z와 루키Z로 선발해 운영한다. 시너Z는 기획·촬영·편집에 참여해 유튜브 콘텐츠 230편 이상과 누적 조회수 32만 회를 기록했다. 루키Z는 AI 현장 프로젝트와 채용형 인턴... The post 66세 시니어와 10대 개발 인턴이 한 회사에…PTKOREA가 바꾼 채용 문법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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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에는 삼성전자와 대홍기획, 기업 경영 현장에서 30년 넘게 일한 60대 인턴이 있다. 다른 쪽에는 고등학교에서 소프트웨어를 공부하며 AI 개발 실무에 뛰어든 10대 인턴이 있다. 연령과 경력은 크게 다르지만 두 집단 모두 현장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과 역량을 기준으로 선발됐다. PTKOREA가 시니어의 두 번째 커리어와 고졸 인재의 첫 커리어를 동시에 지원하는 채용 모델을 운영한다.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 PTKOREA는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 ‘시너Z’와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정규직 전환형 인턴 제도 ‘루키Z’를 통해 연령과 학력의 경계를 낮춘 채용을 추진한다.

시너Z는 평균 연령 60대 이상인 경력자를 인턴으로 선발해 실무에 배치하는 프로젝트다. PTKOREA는 지난해 1기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2기를 출범했으며, 현재까지 총 9명의 시니어 인턴이 활동하고 있다.

2기에는 평균 3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삼성전자에서 35년간 근무한 엔지니어 출신 마케터 권병삼 씨와 식품·바이오 그룹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만 씨, 대홍기획 카피라이터·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출신 주창환 씨가 합류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계열사 대표이사 출신 김병일 씨와 사회적기업 홍보이사 출신 이순향 씨도 새로운 역할에 도전했다.

PTKOREA의 시니어 인턴 프로젝트 ‘시너Z’ 1기와 2기 구성원들이 함께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PTKOREA)
30년 경력은 콘텐츠로, 고교생 AI 역량은 개발로
시너Z 구성원은 행정 지원보다 콘텐츠 기획과 촬영, 편집 등 실제 프로젝트를 맡는다. 1기 일부 구성원은 팀 리드와 촬영·감독 역할을 담당하며 2기 멤버의 실무 적응을 돕고 있다.

전 구성원이 제작에 참여하는 유튜브 채널 ‘시너지 티비(@synerztv)’도 지난 3월 개설했다. 출범 5개월 만에 230편 이상의 콘텐츠를 공개했고 누적 조회수는 32만 회를 넘어섰다. 채널에는 MZ세대 팀장이 업무를 지시하고 시니어가 인턴으로 일하는 조직의 모습과 세대 간 자유 토론, 사내 밴드 ‘시너지 하모니’의 합주 과정 등이 담겼다. 시너지 하모니에는 시니어 인턴과 MZ세대 직원 15명이 함께 참여한다.

이 같은 조직문화는 지난 4월 EBS1 다큐프라임 ‘베이비 부머, 은퇴 없는 세대’ 편에도 소개됐다. 은퇴 이후의 경력을 기존 경험과 젊은 세대와의 협업으로 연결한 사례로 조명받았다.

PTKOREA는 올해 채용 대상의 범위를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장했다. 루키Z는 부산SW마이스터고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산학협력 연계 정규직 전환형 인턴 제도다.

회사는 지난해 8월 부산SW마이스터고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약 6개월 동안 ‘AI 분야 현장 실무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기업의 실제 업무와 연계된 과제를 수행하며 학생들의 개발 역량과 현장 투입 가능성을 확인했다.

프로젝트에서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 4명은 루키Z로 선발됐다. 이들은 산학협력 활동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에 참여하며, 실무 평가를 거쳐 정규직 개발자로 전환될 수 있다. 최종 학력보다 프로젝트 수행 능력과 개발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해 고졸 인재가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했다.

PTKOREA는 시너Z와 루키Z를 각각 단기 일자리나 체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기보다 실제 업무와 연결된 채용 모델로 설계했다. 경력을 다시 활용하려는 시니어와 학력보다 실력으로 평가받으려는 청년이 현업에서 성과를 쌓도록 지원한다.

지원규 PTKOREA 대표는 “나이와 학력으로 인재를 제한하지 않는 것이 기업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실질적인 사회적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시너Z와 루키Z는 다양한 배경의 인재가 각자의 강점으로 실무에 기여하도록 설계한 실전형 채용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대와 학력의 경계를 넘어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열린 채용을 확대해 ESG 경영을 채용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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