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계정과 데이터, 인프라 설정도 복잡해진다. 새로운 시스템을 추가할 때마다 보안 설정을 확인하고 인증 심사에 필요한 증적을 관리하는 업무도 늘어난다. 기존에는 사전 협의부터 결과 도출까지 한 달 이상 걸리던 보안 점검을 AI가 수십 분 안에 처리하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솔트웨어는 핸드메이드 커머스 플랫폼 ‘아이디어스’를 운영하는 백패커에 AI 기반 보안 점검 서비스 ‘SCR’을 적용해 AWS 클라우드 보안 현황을 하나의 기준으로 관리하도록 지원했다.
AI·데이터 플랫폼·클라우드 전문기업 솔트웨어는 백패커에 AWS 클라우드 보안 점검 서비스 ‘SCR(Security Compliance Review)’을 제공했다.
솔트웨어 로고 (자료 제공: 솔트웨어)
SCR은 AWS 인프라의 설정 상태를 자동으로 점검하는 ‘AWS Config’를 기반으로 한국형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P의 103개 핵심 항목에 맞춰 보안 상태를 진단한다.
점검 범위는 사용자 권한과 접근 통제, 데이터 암호화, 보안 관리, 장애·침해 사고 대응, 재해복구 등 클라우드 운영의 주요 보안 영역을 포함한다. AI가 AWS 환경의 설정값과 운영 상태를 분석해 취약 항목과 개선 우선순위를 구분한다.
점검 결과는 HTML 형식의 시각화 리포트로 제공된다. 위험도가 높은 ‘크리티컬(Critical)’ 항목에는 AWS 서비스를 활용한 표준 운영 지침을 함께 제시해 담당자가 우선순위에 따라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SCR의 특징은 진단 속도다. 기존 유사 서비스는 사전 협의와 자료 수집, 분석을 거쳐 결과가 나오기까지 통상 한 달 이상이 필요했다. SCR은 고객이 AWS 계정 접근 권한에 동의하면 별도의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약 30분 안팎으로 진단 결과를 제공한다.
백패커는 아이디어스 이용 규모가 커지면서 AWS 기반 클라우드 인프라도 빠르게 확대됐다. 서비스와 시스템이 늘어남에 따라 전체 운영 현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ISMS 대응에 필요한 보안 점검과 증적 관리 체계를 정비해야 했다.
솔트웨어는 SCR로 백패커의 AWS 환경을 자동 진단하고 분산돼 있던 보안 설정과 위험 요소를 ISMS-P 기준에 맞춰 구조화했다. 백패커는 진단 결과와 개선 가이드를 활용해 클라우드 전반의 보안 상태를 일관된 기준으로 확인하고 반복 점검 업무를 줄였다.
일회성 점검에서 상시 보안 관리로
SCR은 진단 결과를 제공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기업이 취약점을 직접 개선할 수 있도록 표준 운영 지침을 제공한다. 추가 지원이 필요한 기업에는 솔트웨어 엔지니어가 참여하는 전문 서비스 ‘프로서브(ProServ)’를 연계한다.
프로서브를 이용하면 보안 컨설팅과 AWS 아키텍처 최적화, 정기 보안 리뷰, 고도화 리포트, 취약점 개선 작업을 지원받을 수 있다. 내부 보안 인력이 부족하거나 클라우드 구성이 복잡한 중소·중견기업도 진단 이후 개선 작업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솔트웨어는 SCR을 보안 점수 기반의 상시 관리 플랫폼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대시보드에서 실시간 보안 상태를 확인하고 주간·월간·분기 단위로 자동 스캔해 신규 취약점과 이전 점검 대비 개선 완료율, 남은 위험 요소를 시각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ISMS 인증 심사에 활용할 증적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는 기능도 더한다. 반복 점검과 문서 작성에 투입되는 시간을 줄이고 인증 대응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는 설정과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다.
SCR은 AWS 마켓플레이스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난 4월 공개된 고도화 버전은 기업별 요구사항과 환경에 맞춰 견적을 제시하는 프라이빗 오퍼 방식으로 제공되며 계약 이후 보안 점검을 시작할 수 있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보안 점검을 한 번 수행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SCR을 상시 모니터링 기반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운영 부담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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