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의 하루는 점심과 저녁 장사로 이어지지만 매출대금이 들어오는 시간은 실제 영업 흐름과 차이가 있다. 주문이 몰리는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산이 늦어져 매출이 발생해도 식재료 구입과 다음 영업 준비에 바로 활용하기 어렵다. 매출은 쌓이는데 사용할 수 있는 현금이 부족한 시차가 외식업 소상공인의 자금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데일리페이가 하루를 점심과 저녁으로 나눠 배달앱 매출을 두 차례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를 내놨다.
소상공인 금융 솔루션 데일리페이는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루 두 차례 매출대금을 지급하는 선정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정산은 배달앱에서 발생한 매출을 플랫폼의 정산일이 도래하기 전에 먼저 지급받는 서비스다. 외식업주는 이미 발생한 매출을 영업에 필요한 식재료와 인건비, 운영비 등에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배달앱 하루 2번 정산’ 데일리페이, 외식업계 피크타임 매출 바로 지급 (자료 제공: 데일리페이)
회사에 따르면 배달앱 매출은 일반적으로 영업일 기준 3일가량이 지난 뒤 정산된다. 금융 업무가 운영되지 않는 주말이나 공휴일이 포함되면 매출대금이 7일 이상 묶이는 사례도 발생한다. 주문량이 많은 시기에 정작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이 부족해지는 문제가 생기는 배경이다.
데일리페이의 배달의민족·쿠팡이츠 선정산 서비스는 점심과 저녁 피크타임에 발생한 매출을 각각 오후 2시와 밤 9시에 자동으로 지급한다. 평일뿐 아니라 주말과 공휴일에도 운영해 외식업주가 영업일을 기다리지 않고 당일 매출을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점심시간에 발생한 매출을 오후에 지급받아 저녁 장사에 필요한 식재료를 추가로 구입하거나 주문량에 맞춰 재고를 확보할 수 있다. 저녁 매출 역시 당일 지급돼 다음 날 영업 준비와 운영비 지출에 사용할 수 있다. 하루 단위였던 현금 회전 주기를 점심과 저녁 장사에 맞춰 다시 나눈 셈이다.
배민·쿠팡이츠 매출 한 화면에…정산예정액 통합 관리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함께 이용하는 사업자는 데일리페이 플랫폼에서 두 배달앱의 매출 내역과 정산예정액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앱마다 접속해 주문과 정산 내역을 따로 확인해야 했던 과정을 줄이고, 전체 배달 매출과 지급 예정 자금을 기준으로 판매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했다.
외식업은 주문량과 날씨, 요일, 행사 등에 따라 필요한 식재료와 인력 규모가 달라진다. 매출대금이 당일 공급되면 사업자는 예상 주문량에 맞춰 재료를 추가로 확보하고 다음 영업을 준비할 수 있다. 선정산의 역할도 단순히 지급일을 앞당기는 데서 당일 영업과 자금 운용을 연결하는 방향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데일리페이는 온라인 판매자가 정산예정 매출을 미리 받아 운영자금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선정산 서비스를 운영해 왔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중심이던 지원 범위를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외식업 소상공인으로 확대했다.
이해우 데일리페이 대표는 “포화된 외식업 시장에서 소상공인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중요하다”며 “점심 매출을 당일 지급받아 저녁 장사의 재료비로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자금 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The post 점심 매출로 저녁 장사 준비…데일리페이, 배달앱 하루 2번 정산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