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고는 커넥티드TV와 모바일, 디스플레이, 오디오 등으로 집행 채널이 늘면서 운영 과정도 복잡해지고 있다. 미디어 구매 담당자는 채널별 노출과 타기팅 설정을 관리하면서 어떤 요소가 성과에 영향을 미쳤는지 확인해야 한다. 캠페인 변경이 필요해도 예상 효과를 분석하고 여러 광고 그룹에 설정을 적용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반복적인 관리와 분석을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마케터가 전략과 성과 개선에 집중하도록 미디어 구매 플랫폼 ‘코카이’를 ‘코카이 주마’로 개편했다.
글로벌 광고 기술 기업 더 트레이드 데스크(The Trade Desk)는 대표 미디어 구매 플랫폼 코카이(Kokai)의 차세대 버전 ‘코카이 주마(Kokai Zuma)’를 공개했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에이전틱 AI와 향상된 측정·리포팅 기능을 적용한 미디어 구매 플랫폼 ‘코카이 주마’를 공개했다. (사진 제공: 더 트레이드 데스크)
코카이는 오픈 인터넷 환경에서 디지털 광고의 기획과 구매, 최적화, 측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2023년 처음 출시된 이후 광고 인벤토리와 이용자 데이터, 캠페인 성과를 분석해 광고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해 왔다.
주마 업데이트는 코카이의 예측 엔진과 AI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플랫폼 사용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 설정과 성과 분석에 필요한 정보를 한 화면에서 확인하고 AI가 제안한 변경 사항을 검토해 실제 운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을 재설계했다.
화면 개편보다 많은 투자가 이뤄진 영역은 예측 엔진이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는 광고 인벤토리와 실시간 성과 신호, 과거 캠페인 데이터를 결합해 광고 노출의 가치와 전환 가능성을 예측한다. 향상된 모델은 AI 엔진 ‘코아(Koa)’가 캠페인 상황에 맞춰 오디언스와 노출 빈도, 예산 집행 방식을 조정하는 기반으로 활용된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코아 최적화 기능을 사용한 캠페인을 분석한 결과 전환당비용(CPA)이 기존 모델보다 평균 32% 개선됐다. 다만 이 수치는 업그레이드 모델과 기존 모델을 비교한 62개 캠페인의 플랫폼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로, 개별 광고주의 집행 조건에 따라 실제 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 일부 AI·측정 기능도 현재 클로즈드 베타로 운영되고 있다. 세부 적용 범위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의 주마 공식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초당 2000만건 분석하는 코아…캠페인 생성부터 측정까지 연결
주마의 에이전틱 AI는 더 트레이드 데스크가 2018년부터 운영해 온 AI 엔진 코아를 기반으로 한다. 코아는 초당 2000만건 이상의 광고 노출 데이터를 분석해 캠페인 성과와 인벤토리 가치를 예측하고 미디어 구매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대화형 AI인 ‘코아 어시스턴트’와 업무별 ‘코아 에이전트’가 코카이 플랫폼에 적용됐다. 코아 어시스턴트는 사용자의 질문이나 요청을 해석하고 캠페인 생성, 오디언스 구축, 문제 해결, 성과 분석 등을 담당하는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한다. 마케터는 메뉴를 일일이 탐색하는 대신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캠페인 운영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오디언스 발굴에도 AI를 활용한다. 코아는 광고주의 기존 고객 및 캠페인 데이터를 분석해 전환 가능성이 높은 관련 오디언스를 찾고 도달 범위를 확장한다. 더 트레이드 데스크 데이터 마켓플레이스에 등록된 글로벌 데이터 제공업체의 70%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오디언스 언리미티드’와도 연결된다.
노출 빈도 최적화 기능은 캠페인 목표와 실시간 성과에 맞춰 이용자에게 광고를 보여주는 횟수를 조정한다. 미디어 구매 담당자가 채널과 광고 그룹별 빈도를 수작업으로 설정하는 부담을 줄이고 과도한 반복 노출이나 도달 기회 손실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성과 측정 기능도 함께 개편했다. 전환 상승도 측정 기능은 광고에 노출된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행동 차이를 분석하는 리프트 스터디를 간소화하고, 캠페인 계획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리포팅 항목을 제공한다.
리포팅 홈페이지에서는 자주 사용하는 보고서와 저장한 템플릿, 생성이 완료된 보고서를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로운 리포트 빌더는 광고주가 데이터 항목과 분석 기준을 직접 구성하고 캠페인 성과를 세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 화면에서는 광고주와 캠페인, 광고 그룹별 주요 지표와 변화 추이를 확인하기 쉽게 배치했다. ‘적용 설정 보기’에서는 타기팅 조건을 한 화면에 모아 어떤 설정이 광고비 집행을 촉진하거나 제한하는지 점검할 수 있다.
대량 편집 기능에는 변경 사항을 실제 적용하기 전에 캠페인에 미칠 영향을 확인하는 기능이 추가된다. 여러 광고 그룹의 예산이나 타기팅 전략을 동시에 변경할 때 예상 결과를 먼저 검토해 운영 과정의 오류를 줄이고 의사결정의 근거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주마는 전 세계 코카이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현재 소개된 기능은 일반 제공과 오픈 베타, 클로즈드 베타 단계로 나뉘며 대량 편집을 비롯한 일부 기능의 출시 일정과 적용 범위는 개발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제프 그린 더 트레이드 데스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주마는 코카이를 더 빠르고 단순하며 지능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킨 업데이트”라며 “업무의 복잡성을 줄이고 에이전틱 AI를 실질적으로 활용하면서 광고비가 만들어내는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캠페인 생성·최적화에 AI 에이전트…더 트레이드 데스크, ‘코카이 주마’ 공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