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기업의 디지털 전환이 진행되면서 원격근무뿐 아니라 분산된 PC와 모바일·산업용 기기를 관리하는 수요가 커지고 있다. 여러 지역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시장에서는 현지 리셀러의 영업력과 기술 지원 역량이 솔루션 확산을 좌우한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에 제품 현지화만큼 파트너 교육과 유통망 설계가 중요한 이유다. 알서포트는 인도네시아의 80개 리셀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지 원격 솔루션 시장의 접점을 늘린다.
글로벌 원격 솔루션 전문기업 알서포트는 지난 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원격지원 솔루션 ‘리모트콜(RemoteCall)’과 원격접속 솔루션 ‘리모트뷰(RemoteView)’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알서포트의 인도네시아 독점 유통 파트너인 PT. 프로스페라 아스윈드라 테크놀로지(PT. Prospera Aswindra Teknologi·PAT)가 주최했다. 현지 리셀러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해 알서포트의 주요 솔루션과 현지 사업 전략을 확인하고 판매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광수 알서포트 글로벌사업팀 팀장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식 출시 행사에서 원격 솔루션과 현지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알서포트)
알서포트가 국내 영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기업에 제품을 공급한 사례는 있었지만, 현지 공식 파트너를 중심으로 고객 발굴과 유통 채널 구축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알서포트는 PAT와 역할을 나눠 인도네시아 기업과 기관에 제품을 공급하고 현지 고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PAT가 보유한 약 80개 리셀러 네트워크가 시장 진입의 기반이 된다. 알서포트는 리셀러가 고객사를 직접 발굴하고 제품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영업 자료와 제품 교육,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공식 출시 행사에 앞서 PAT 영업·기술팀을 대상으로 사전 제품 교육도 진행했다. 제품별 기능과 적용 사례, 고객 대응 방법을 공유해 현지 파트너가 상담부터 도입, 운영 지원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인도네시아는 약 2억7,000만 명의 인구를 보유한 동남아시아 주요 시장이다.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전환이 이어지면서 원격근무 환경과 IT 헬프데스크, 무인기기 관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원격지원·접속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PC 원격지원부터 무인기기 관리까지…AI 기능도 강화
리모트콜은 기업 상담원이나 IT 관리자가 고객과 임직원의 PC·모바일 기기에 원격으로 접속해 장애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장 카메라 영상을 활용하면 기기 화면 밖에서 발생한 시설이나 장비 문제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 고객센터와 IT 헬프데스크에서는 리모트콜을 통해 문제 상황을 확인하고 해결 과정을 안내할 수 있다. 알서포트는 상담 내용을 AI가 요약하고 필요한 안내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강화한 신규 버전도 준비하고 있다.
리모트뷰는 재택·원격근무자가 사무실 PC에 접속하거나 관리자가 여러 지역에 설치된 산업용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무인 키오스크와 디지털 사이니지 등 상시 관리가 필요한 기기의 상태를 하나의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디바이스 모니터링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이상 징후를 정리한 보고서를 제공하는 ‘AI 리포트’ 기능을 도입했다. 장애 발생 이후 기기에 접속해 조치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운영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 가능성을 파악하는 IT 자산 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알서포트는 인도네시아에서 구축한 파트너 중심의 유통·지원 구조를 동남아시아 다른 국가에도 적용할 방침이다. 현지 파트너가 영업과 고객 접점을 담당하고 알서포트가 제품과 기술 역량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국가별 채널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서형수 알서포트 대표는 “이번 출시는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알서포트의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현지 파트너와 긴밀히 협력해 인도네시아에서 입지를 다지고 향후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로 채널 파트너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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