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주산업이 정부 주도 연구개발에서 민간 기업이 시장을 개척하는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우주항공청에 따르면 정부의 2027년도 우주항공 예산안은 1조 6,500억 원으로 2026년보다 47% 증가했다.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에도 정부 과제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모델과 고객 기반을 다변화해야 하는 과제가 커지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가 우주항공청, 메가존클라우드와 함께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AWS는 국내 우주·위성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4주간 운영하는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한국 2026’을 9일 발표했다. AWS 액티베이트를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AI 기술, 핸즈온 랩, 기술 멘토링, 우주산업 전문가의 비즈니스 코칭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AWS 로고. (자료 제공: AWS)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는 2021년 시작돼 올해 6년째를 맞은 글로벌 프로그램이다. 미국과 호주, 인도, 일본 등에서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우주 스타트업의 사업 구축과 시장 확장을 지원해왔다. 참가 기업에는 AWS 전문가와 파트너의 기술 멘토링, 우주산업 리더의 사업 코칭, 벤처캐피털 및 잠재 고객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제공된다.
위성 제조부터 우주 AI까지 지원
지원 대상은 위성 제조·운영과 지구관측, 발사체, 궤도 서비스, 우주 통신, 우주 분야 AI, 우주 소프트웨어 등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다. AI를 활용해 위성 이미지를 분석하거나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는 기업 등 우주산업의 핵심 영역에서 기술과 서비스를 만드는 스타트업이 참여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초기 단계부터 프리시리즈 B 단계에 있는 국내 소재 기업이다. AWS 기반으로 우주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을 보유해야 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10만 달러 상당의 AWS 클라우드 크레딧과 글로벌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동문 네트워크 이용 기회가 주어진다. VC와 기업 고객을 만날 수 있는 네트워킹도 지원한다.
우주항공청은 국내 유망 우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핸즈온 랩과 일대일 기술 멘토링을 운영하며 참가 기업의 클라우드 활용과 기술 역량 강화를 돕는다.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전략 코칭을 제공한다. 프로그램을 마친 스타트업은 제주에서 열리는 피치 데이에 참여해 우주기관과 투자자, 업계 관계자에게 사업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피치 데이에서 참가 기업과 지역 우주 프로그램의 연계를 지원한다.
데스 백스터 AWS 항공우주·위성 사업부 아시아태평양·일본 총괄은 “한국 우주산업은 변곡점에 서 있으며 AWS는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솔루션 구축을 지원하고자 한다”며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실무 멘토링 및 비즈니스 코칭과 결합해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과 신청 방법은 ‘AWS 스페이스 엑셀러레이터: 한국 2026’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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