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을 대여하려면 위치와 날짜, 이용 인원, 가격, 시설, 후기 등 여러 조건을 함께 살펴야 한다. 기존 검색 방식에서는 이용자가 조건을 하나씩 설정하고 검색 결과를 비교해야 했다. AI 에이전트가 서비스 데이터와 연결되면서 원하는 공간을 문장으로 설명하고 추천받는 대화형 검색이 새로운 이용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간대여 플랫폼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서비스 ‘카카오툴즈(Kakao Tools)’에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이번 연동으로 카카오톡 이용자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ChatGPT for Kakao)’에서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등록된 공간을 대화형으로 검색하고 추천받을 수 있다.
카카오툴즈는 챗지피티 포 카카오에서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되는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자사의 공간대여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카카오툴즈에 연동해 AI 기반 공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페이스클라우드가 카카오툴즈 파트너사로 참여해 AI 대화 기반 공간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 제공: 스페이스클라우드)
조건 대신 문장으로 검색…모임 목적까지 반영
이용자는 연습실과 촬영 스튜디오, 회의실, 파티룸 등 원하는 공간 유형을 자연어로 입력할 수 있다. 위치와 이용 일자, 가격대, 후기 등 세부 조건을 함께 제시하면 AI가 스페이스클라우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적합한 공간을 추천한다.
공간의 물리적인 조건뿐 아니라 이용 목적도 검색에 반영할 수 있다. 독서모임이나 브라이덜샤워, 가족모임처럼 개최하려는 행사의 성격을 설명하면 이에 맞는 공간을 탐색할 수 있다.
가령 ‘9월 10일 홍대에서 후기가 좋은 회의실’이나 ‘성수동에서 6명이 이용할 PC 파티룸’처럼 필요한 조건을 문장으로 요청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검색 필터를 각각 선택하지 않아도 AI가 문장에서 조건을 파악해 후보 공간을 제안한다.
이번 협력에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기술이 활용됐다. AI 에이전트와 외부 서비스 데이터를 연결해 이용자의 질문에 맞는 공간 정보를 제공하는 구조다.
스페이스클라우드는 웹사이트나 앱에서 직접 조건을 설정해 검색하던 이용 흐름에 AI 대화형 탐색을 추가함으로써 공간대여 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향후 다양한 AI 채널과의 연동을 추진해 이용자가 접하는 공간 검색 경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스페이스클라우드 관계자는 “대화를 통해 이용자에게 꼭 맞는 공간을 추천하는 경험을 제공하게 됐다”며 “다양한 AI 채널과 연동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공간을 찾고 예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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