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영상 시장의 경쟁 기준이 한 번의 생성에서 수정과 관리까지 이어지는 제작 흐름으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은 여러 AI 도구를 오가며 결과물을 옮기는 대신 기존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 도입과 비용을 관리할 수 있는 제작 플랫폼을 찾고 있다. 스토리 콘텐츠에서는 장면과 인물의 맥락을 유지하면서 창작 의도를 반영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중요하다. 생성형 AI 미디어 기업 루카스메타가 기업용 AI 영상 제작 플랫폼 ‘닉스필름’을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 출시했다.
루카스메타는 지난 10일 닉스필름을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의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 정식 등재했다. 지난 1월 마케팅·광고 특화 AI 디자인 플랫폼 ‘닉스원’을 같은 카테고리에 등록한 데 이은 두 번째 유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다. 닉스원이 광고 소재와 마케팅 디자인 제작에 초점을 맞췄다면 닉스필름은 웹드라마와 브랜드 영상 등 영상 콘텐츠 제작 전반을 지원한다.
닉스필름은 영상 생성과 대화형 편집, 미디어 관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았다. 기획한 장면을 생성한 뒤 별도의 편집 도구로 옮기지 않고 자연어 대화를 통해 결과물을 수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루카스메타의 기업용 AI 영상 생성·편집 플랫폼 ‘닉스필름’ 화면 (자료 제공: 루카스메타)
자연어로 배경·객체 수정…구글 클라우드에서 구매·비용 관리
닉스필름은 구글 클라우드의 버텍스 AI와 제미나이를 기반으로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을 활용한 콘텐츠 생성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자연어 채팅으로 영상의 배경과 객체를 교체하거나 촬영 및 연출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다.
창작 과정에서 필요한 표현의 범위도 고려했다. 일반적인 AI 영상 제작 도구에서는 액션이나 갈등처럼 서사 전개에 필요한 장면도 안전 정책에 따라 생성이 제한될 수 있다.
루카스메타는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의를 거쳐 구글 영상 AI의 세이프티 필터 관련 사용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승인된 범위와 정책 안에서 창작자가 장면의 의도와 이야기 흐름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이용료는 사용량에 따라 차감되는 크레딧 방식으로 책정된다. 기업 고객은 프라이빗 오퍼를 통해 이용 규모와 조건에 맞춘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의 청구 체계와 연동돼 기존 클라우드 결제 환경에서 서비스 구매와 비용 관리도 통합할 수 있다.
루카스메타는 2023년 5월 설립된 생성형 AI 미디어 기업이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테크놀로지 파트너로 AI 기반 디자인·영상 제작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회사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GCP 기반 규제 샌드박스 핀테크 기업에 지정됐다.
문선율 루카스메타 CPO는 “제작 현장에서 중요한 것은 영상 한 편을 생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물의 감정과 장면의 의도를 살려 하나의 이야기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닉스필름은 표현 범위를 넓히고 생성 이후의 수정 과정을 연결해 창작자가 자신의 의도를 끝까지 구현할 수 있는 제작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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