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의 해외 진출 방식이 개별 기업의 시장 개척에서 현지 정부와 산업기관을 연결하는 생태계 협력으로 확장되고 있다. 정책과 인증, 투자지원 체계를 공유하면 국내 기업이 현지 파트너를 찾고 사업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도 IT와 제조산업 고도화를 위해 한국 혁신기업과의 기술 교류 및 기업 유치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벤처기업협회가 페르가나주 대표단을 만나 한국형 벤처 지원정책과 양국 기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벤처기업협회는 14일 서울 구로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주지사 대표단을 접견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교류 및 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서울에서 열리는 한-중앙아시아 정상회담 일정과 연계해 마련됐다. 우즈베키스탄 지방정부와 협력망을 구축해 국내 벤처기업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창업생태계의 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에는 버저로프 하이룰러 하이이트바예비치 페르가나주 주지사를 비롯해 주정부 투자·산업·통상 관계자와 현지 IT파크 지부장 등 대표단 13명이 참석했다. 벤처기업협회에서는 구기도 부회장과 강지훈 상근부회장 등이 대표단을 맞았다.
9월 14일, 서울 구로구 협회 대회의실에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대표단을 접견하고 벤처·창업 생태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제공: 벤처기업협회)
IT·제조산업 고도화 협력 모색…한국 벤처기업 유치 방안도 논의
벤처기업협회는 간담회에서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법’과 벤처확인제도를 소개했다. 정부 정책과 민간 지원기관이 역할을 나누는 국내 벤처·창업 지원체계, 한국 벤처기업의 성장 사례도 공유했다.
페르가나주 대표단은 기업의 기술성과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지원하는 한국의 벤처 육성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현지 IT·제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필요한 기술 교류와 한국 벤처기업의 페르가나주 진출 및 투자 유치 방안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벤처기업협회와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주 대표단이 한국의 벤처 지원정책과 양국 혁신기업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자료=벤처기업협회)
양측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벤처·창업 관련 기관 및 기업 간 접점을 확대할 가능성을 살폈다. 벤처기업협회는 해외 정부·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회원사의 현지 파트너 발굴과 시장 진입을 지원할 계획이다.
벤처기업협회 관계자는 “페르가나주 주지사 대표단의 방문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간 벤처·창업 생태계 교류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해외 정부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국내 벤처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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