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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핸스, 512억원 시리즈C 유치…고객사였던 LG·포스코·롯데 계열사 주주로

인핸스, 512억원 시리즈C 유치…고객사였던 LG·포스코·롯데 계열사 주주로

이승현 대표가 이끄는 인핸스가 5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금 810억원을 확보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 리드했으며 포스코기술투자·LG CNS·롯데벤처스 등 실제 고객사 그룹 계열사가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했다. 인핸스는 투... The post 인핸스, 512억원 시리즈C 유치…고객사였던 LG·포스코·롯데 계열사 주주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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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용 AI 시장의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를 얼마나 이해하고 실행할 수 있느냐로 옮겨가고 있다. 기업 내부의 ERP·CRM과 문서에 흩어진 데이터를 연결하고 현업의 의사결정 기준까지 AI가 활용하려면 모델뿐 아니라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 실행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인프라가 필요하다. 기업 현장에서 AI를 직접 운영하고 통제하려는 수요가 커지면서 이를 연결하는 에이전트 운영체제도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AI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핸스가 실제 솔루션을 사용해 온 고객사 그룹의 전략적 투자까지 끌어내며 창사 이후 최대 규모의 투자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기업 인핸스(Enhans, 대표 이승현)는 5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금은 81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라운드는 기존 주주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과 신규 투자자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공동으로 이끌었다. IMM인베스트먼트와 스틱벤처스가 신규 주주로 합류했으며 L&S벤처캐피탈, AOA캐피탈파트너스, KT인베스트먼트, 현대기술투자 등 기존 투자자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특히 포스코기술투자와 LG CNS, 롯데벤처스가 전략적 투자자로 새롭게 합류했다. 포스코·LG·롯데 그룹 내 고객사들이 인핸스 솔루션을 실제 업무에 도입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그룹 계열사가 투자자로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핸스는 이 같은 전략적 투자를 실제 기업 환경에서 솔루션을 구축·운영하며 확보한 고객 레퍼런스가 투자로 연결된 사례로 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에이전틱 AI 기업 인핸스가 512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 810억원을 확보했다. (자료 제공: 인핸스)
AI가 답하는 데서 직접 일하는 단계로…512억원 AgentOS에 투입
인핸스가 개발한 ‘AgentOS’는 SAP을 비롯한 ERP·CRM 등 기업 시스템에 분산된 데이터와 업무 규칙을 온톨로지(Ontology)로 구조화하고 AI 에이전트가 이를 바탕으로 판단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특정 AI 모델에 종속되지 않고 기업이 데이터와 AI의 판단·실행 과정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단순한 정보 조회와 분석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AI가 기업 시스템과 연결돼 후속 업무까지 실행하는 구조다. 현재 제조와 금융, 유통, 헬스케어, 공공, 국방 등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웹사이트와 소프트웨어를 사람처럼 조작해 업무를 수행하는 Computer Use 기술도 핵심 축이다. 인핸스의 행동형 AI 에이전트 ‘ACT-2’는 회사에 따르면 2026년 8월 공개된 Online-Mind2Web 평가에서 자동 평가 기준 글로벌 2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Pegasus 프로그램 선정과 마이크로소프트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참여 등도 글로벌 사업 기반으로 제시했다.

인핸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AgentOS의 데이터·프로세스·실행 인프라 고도화에 투입한다. 시스템에 이미 저장된 데이터와 문서뿐 아니라 현업 전문가가 업무 과정에서 활용하는 의사결정 기준과 업무 방식까지 AI가 포착하고 연결·축적할 수 있도록 기술을 확장한다.

산업별 도입 속도를 높이기 위한 ‘인더스트리 팩’도 개발한다. 제조·금융·유통·공공 등 각 산업의 데이터 구조와 업무 규칙을 미리 반영해 기업이 AgentOS를 도입한 초기 단계부터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Computer Use 기술을 AgentOS 전반으로 확대하고 보안·거버넌스 관련 기술도 강화한다. 글로벌 기술·사업 인력을 확보하고 해외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도 투자금을 활용한다.

송영돈 스톤브릿지벤처스 상무는 “엔터프라이즈 AI가 단순히 답변을 내놓는 단계에서 업무를 직접 수행하는 에이전트 단계로 넘어가는 대전환기에 인핸스는 이미 여러 고객사를 통해 검증을 마친 AI 에이전트 운영체제 제품을 보유한 회사”라며 “국내 엔터프라이즈 AI 시장과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현 인핸스 대표는 “고객의 현장에서 함께 성과를 만들며 쌓은 신뢰가 사업 확대를 넘어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시리즈C는 더욱 뜻깊다”며 “제조·금융·유통 현장부터 공공의 핵심 업무까지 쌓은 고객 사례를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 정부가 선택하는 AI Native OS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핸스는 2025년 1월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6년 4월에는 네이버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시리즈C를 더해 누적 투자금 810억원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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