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보철 시장에서 소재 경쟁력이 디지털 설계·가공 기술과 임상 활용 경험으로 연결되고 있다. 특히 심미성이 중요한 전치부 보철에서는 소재 자체의 물성뿐 아니라 치과기공사가 원하는 색과 형태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에 따라 글로벌 소재 기업들도 제품 공급과 함께 전문 의료진과 치과기공사를 대상으로 한 교육과 임상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치과용 세라믹 소재 기업 하스가 글로벌 심미보철 전문가들이 모이는 서울 심포지엄에서 자사 글라스 세라믹 소재의 활용법을 직접 선보인다.
하스(대표이사 김용수)는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Oral Design Symposium in Seoul)’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오랄디자인은 심미보철과 덴탈 아트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이번 서울 심포지엄은 ‘Art & Science in Aesthetic Dentistry’를 주제로 14개 강연과 4개 핸즈온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하스는 행사에서 주력 사업인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반 글라스 세라믹 소재와 임상 활용 방법을 소개한다. 이 가운데 17~18일에는 독일에서 활동하는 마스터 치과기공사 크리스티안 포어더마이어(Christian Vordermayer)가 하스의 ‘Amber Press Master’를 활용한 핸즈온 세미나를 진행한다.
포어더마이어는 ‘THE POWER FROM ZI-F ON AMBER PRESS MASTER’를 주제로 Amber Press Master 구조물에 베니어 포세린 소재 ‘Creation ZI-F’를 적용하는 방법을 다룬다. 전치부 크라운과 베니어 제작 과정에서 활용하는 레이어링 기법과 소재 적용 노하우를 참가자들과 공유한다.
하스가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사옥에서 열리는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자료 제공: 하스)
소재만 전시하지 않고 직접 만들어본다…글로벌 전문가와 임상 접점 확대
이번 핸즈온에 사용되는 Amber Press Master는 하스가 개발한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반 프레스 잉곳이다. 베니어와 전치부 크라운 등 심미성이 중요한 치과 보철물 제작에 활용된다.
하스에 따르면 Amber Press Master는 반복적인 소성 과정에서 구조물의 열적 안정성과 형태 유지를 고려해 설계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품의 특성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치과기공 과정에서 소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습 형태로 전달한다.
하스는 ‘Amber’와 ‘Rosetta’를 중심으로 리튬 디실리케이트 기반 프레스 잉곳과 CAD/CAM용 블록·디스크 등 치과용 수복소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나노 리튬 디실리케이트(NLD) 기술과 결정화 유리 업사이징 성형기술, 이종 소재 간 접합 응용기술 등을 기반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소재에서 디지털 보철 디자인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기반 맞춤형 보철물 디자인 플랫폼 ‘AMDC(Amber Mill Design Center)’를 통해 치과용 소재와 보철물 디자인을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Straits Research는 세계 치과 보철(Dental Prosthetics) 시장이 2026년 약 114억달러에서 2034년 약 196억달러로 성장해 연평균 6.9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라믹·지르코니아 소재는 2025년 전체 치과 보철 시장의 47.12%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미 치과(Cosmetic Dentistry) 시장은 2026년 약 538억달러에서 2034년 약 1420억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12.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Straits Research는 고령화에 따른 보철 수요와 심미성에 대한 관심 증가, CAD/CAM을 비롯한 디지털 치과 기술 확산 등을 성장 배경으로 꼽았다.
하스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심미보철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오랄디자인 서울 심포지엄을 통해 하스의 글라스 세라믹 기술과 실제 임상 활용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임상 전문가들과의 협업과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서 하스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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