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 생년월일과 고민을 입력하면 사주부터 타로까지 몇 초 만에 결과를 받아볼 수 있는 시대다. 운세를 접하는 문턱이 낮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대화를 주고받는 사람 상담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정해진 풀이를 확인하는 것보다 연애와 직장, 인간관계 등 개인적인 고민의 맥락을 설명하고 그에 맞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수요가 별도로 형성되는 모습이다. 휴먼 클라우드 플랫폼 크몽에서 신점·사주·타로 등 운세 상담 거래액이 1년 만에 6배 증가했다.
크몽(대표 박현호·김태헌)은 운세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배 증가했으며 누적 상담 건수가 약 10만건을 넘어섰다. 크몽은 최근 운세 이용 방식이 미래를 예측하는 데서 일상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조언을 구하는 형태로 다양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성형 AI를 이용해 간편하게 운세를 확인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상담사에게 자신의 상황을 직접 설명하고 대화를 나누려는 이용자도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몽이 운세 서비스 이용자를 대상으로 코인 충전 시 30%의 추가 코인을 지급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제공: 크몽)
크몽은 신점과 사주, 타로 등 분야별 상담사를 이용자와 연결하고 있다. 기존 예약제 상담에 더해 지난해 실시간 음성 상담 기능을 도입하면서 이용자가 필요할 때 바로 상담사를 찾아 대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 방식을 확대했다.
상담 수요가 늘면서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도 증가했다. 현재 크몽 운세 서비스의 전문가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배 늘었다. 같은 기간 거래액 증가율은 6배로 전문가 증가폭을 웃돌았다.
AI로 바로 보는 운세와 다른 수요…사람 상담사는 2.4배 늘었다
크몽은 상담사 증가와 함께 검증 절차도 운영하고 있다. 상담사 등록 전 서류 심사와 테스트콜을 진행하고 내부 기준을 통과한 전문가에게 서비스 활동 자격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운세 상담은 이용자가 개인적인 고민을 직접 이야기하는 서비스인 만큼 상담사 숫자를 늘리는 것과 함께 상담 경험의 품질을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는 설명이다.
이용자 확대를 위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을을 맞아 운세 서비스 코인을 충전하면 30%의 추가 코인을 지급해 이용자가 신점과 사주, 타로 등 여러 분야의 상담사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크몽 관계자는 “기술의 발전으로 운세를 접하는 방식은 다양해지고 있지만 개인의 고민을 나누고 조언을 얻는 상담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용자와 실력 있는 상담사가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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