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나는 방식에서 자사몰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외부 플랫폼에 입점해 상품을 판매하는 것과 달리 자사몰에서는 구매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이를 고객 관리와 재구매로 연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아임웹 기반 자사몰에서는 거래가 발생하는 사이트와 사이트당 거래 규모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아임웹 고객사의 누적 거래액이 8조원을 넘어섰고, 거래액이 1조원씩 늘어나는 데 걸리는 기간도 초기 16개월에서 최근 7개월 수준으로 짧아졌다.
브랜드 빌더 아임웹(대표 이수모)은 지난 8월 기준 고객사의 누적 거래액이 8조원을 돌파했다. 거래액 증가 속도도 빨라졌다. 아임웹에 따르면 누적 거래액이 1조원 증가하는 데 걸린 기간은 초기 16개월에서 최근 7개월 수준으로 절반 이상 단축됐다.
아임웹 고객사의 누적 거래액이 지난 8월 8조원을 돌파했다. (자료 제공: 아임웹)
올해 상반기 아임웹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자사몰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거래가 실제 발생한 사이트 수와 사이트당 평균 거래액이 모두 늘면서 전체 거래 규모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생활용품의 거래액 증가율이 29%로 가장 높았고 F&B(식품·음료)가 28%로 뒤를 이었다. 의류·패션잡화도 같은 기간 14% 증가하는 등 주요 소비재 업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이트 만드는 SaaS에서 브랜드 성장 플랫폼으로…CRM·크리에이터·AI 연결
아임웹은 자사몰의 역할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매장에서 고객과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고 재구매를 만드는 비즈니스 채널로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서비스 범위도 자사몰 구축과 운영에서 데이터 분석, 고객관계관리(CRM), 마케팅으로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가 자사몰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고객 행동에 따라 마케팅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외부 고객 유입을 위한 크리에이터 커머스도 추가했다. 지난 5월에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서비스 ‘슬릿(Slit)’을 출시했다. 크리에이터를 새로운 판매·마케팅 접점으로 활용해 브랜드의 고객 유입 경로를 확대하는 서비스다.
다음 확장 영역은 AI다. 아임웹은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진단해 해결 방안을 제안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부터 퍼포먼스 마케팅까지 브랜드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업무를 지원하는 방향이다.
이수모 아임웹 대표는 “누적 거래액 8조원은 아임웹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이어가는 브랜드의 거래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아임웹이 해결해야 할 문제는 자사몰을 잘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마주하는 더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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