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발견한 브랜드를 오프라인에서 직접 경험하고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매장 전략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성수와 한남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상권에서는 매장이 판매 공간을 넘어 브랜드와 제품을 체험하는 접점으로 활용된다. 커버써먼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keek)’는 성수·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최근 6개월 매출이 직전 6개월보다 31.4% 증가했다. 올해 7월 두 매장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93.9%까지 높아졌다.
커버써먼(CVSM, 대표 이재호)은 키크의 성수·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이 오프라인 판매 확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키크는 지난해 8월 성수, 10월 한남에 각각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회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두 매장의 최근 6개월 매출은 직전 6개월보다 31.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오프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5%로 온라인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외국인 고객이 오프라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높아졌다. 성수·한남점의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지난해 9월 22.2%에서 올해 7월 93.9%로 상승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고객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본과 대만,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이 뒤를 이었다.
라이프스타일 테크 브랜드 키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 성수·한남 플래그십 스토어의 올해 2~7월 매출은 직전 6개월보다 31.4% 증가했으며 7월 외국인 고객 매출 비중은 93.9%로 집계됐다. (사진 제공: 키크)
외국인 매출 93.9%…공항·면세점에선 구매전환율 50% 넘어
키크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과 자체 에어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했다. 성수점은 동굴을 모티브로 한 공간과 대형 스크린을 배치했으며 한남점에는 공기 주입과 배출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에어 소파’를 설치해 제품의 기술적 특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방문객의 구매 전환도 매장별로 집계했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2~7월 성수·한남점의 6개월 평균 구매전환율은 39.1%였다.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매장은 63.2%, 제2여객터미널은 56.0%를 기록했다. 제주 신라면세점과 명동 롯데면세점도 각각 56.7%, 54.6%로 집계됐다.
키크는 하반기 신제품 라인업을 추가하고 고객 리워드 프로그램과 프로모션·팝업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국인 고객 비중이 높은 매장의 특성을 반영해 알리페이와 위챗페이 등 결제 환경을 개선하고 중국어 상담 인력도 확대한다.
이재호 커버써먼 대표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착용하며 에어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 키크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만족스럽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매장 이용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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