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기업의 오픈이노베이션이 후보물질 발굴을 넘어 임상과 사업개발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9년 설립한 호주법인을 중심으로 현지 대학과 암 연구기관, 바이오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주요 파이프라인의 연구·임상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는 내부 연구개발과 외부 공동연구를 함께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면서 호주 현지 네트워크를 추가 사업개발 기회로 연결하고 있다. 한·호주 생명과학 연구자와 산업계가 모인 공동 심포지엄에서도 자체 AI 신약개발 기술과 글로벌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지난 28일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ASBMB(호주생화학분자생물학회)–KSBMB(한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김규태 호주법인대표 겸 사업개발 총괄 사장(CBO)이 연사로 참여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글로벌 생명과학 학술행사 ‘ComBio 2026’과 연계해 마련됐다. 한국과 호주의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연구자와 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이 연구 성과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양국 간 연구·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대표는 ‘산업 협력(Industry Engagement)’ 세션에서 파로스아이바이오의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과 글로벌 사업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과 내부 R&D를 기반으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 및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사업개발로 연결하는 전략을 소개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김규태 호주법인대표 겸 사업개발 총괄 사장(CBO)이 28일 호주 시드니대학교에서 열린 제3회 ASBMB–KSBMB 공동 심포지엄에 초청 연사로 참여했다. (사진 제공: 파로스아이바이오)
2019년 호주법인 설립…연구·임상 네트워크 사업개발로 연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19년 호주법인을 설립한 이후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구축해왔다. 시드니대학교를 비롯해 호주 혈액암 연구그룹(ALLG), 피터 맥컬럼 암센터, WEHI 연구소, 호주 소아암 연구소(CCIA) 등과 공동연구 및 임상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호주는 라스모티닙(PHI-101)을 비롯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임상과 공동연구를 위한 글로벌 R&D·오픈이노베이션 거점 가운데 하나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 참여를 계기로 현지 연구자와 바이오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보하고 공동연구 및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올해 내부 연구 역량 강화와 오픈이노베이션 확대를 축으로 하는 ‘파로스아이바이오 2.0’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추진하는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며 외부 연구기관과의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코오롱제약과 차세대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저해제 ‘PHI-701’ 공동연구개발 본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후보물질 발굴에 이어 비임상·임상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 상태다.
김규태 파로스아이바이오 호주법인대표 겸 사업개발 총괄 사장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 및 미국 현지 연구기관 및 바이오텍과의 협력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공동연구와 이를 기반한 사업개발 기회를 적극 발굴해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구체적인 협력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omBio 2026은 ASBMB 등 호주·뉴질랜드 주요 생명과학 학회가 참여하는 학술행사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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