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움직이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가격이 움직인 사실보다 ‘왜 움직였는지’를 파악하는 일이 더 어렵다. 시세와 시장 지표, 관련 뉴스가 각각 흩어져 있어 특정 시점의 가격 변동과 당시 발생한 이슈를 이용자가 직접 연결해야 하기 때문이다. 업비트가 이 과정을 AI에 맡긴다. 시장 전체 흐름은 90초 이내 영상으로 요약하고 개별 디지털자산은 가격이 움직인 시점의 뉴스와 데이터를 함께 분석해 변동 배경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는 업비트 데이터랩의 AI 기반 시장정보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번 개편에서는 ‘AI 시황 리포트’와 ‘업트레이스’를 새롭게 출시하고 기존 ‘AI 뉴스 브리핑’을 ‘실시간 이슈’와 ‘토픽 NOW’로 재구성했다. 시장 데이터와 뉴스를 AI로 연결해 시장 전체와 개별 자산의 흐름을 각각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I 시황 리포트’는 업비트 데이터랩의 시장 데이터와 뉴스를 AI가 분석해 주요 시장 현황을 90초 이내 영상으로 제공한다. 업비트 종합지수와 주요 자산 시세, 상승·하락 자산, 시장 심리 지표 등을 활용하며 AI가 시세와 시장 영향도 등을 기준으로 주요 이슈를 선별해 정리한다.
리포트는 평일 오전 10시 업비트 데이터랩과 업비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제공한다.
업비트가 시장 데이터와 뉴스를 AI로 연결해 시장 흐름과 개별 디지털자산의 가격 변동 배경을 분석하는 기능을 확대했다. 신규 ‘업트레이스’에서는 차트의 특정 시점과 관련 뉴스·AI 분석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자료 제공: 두나무)
차트 속 다이아몬드 누르면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AI 분석
개별 자산의 가격 변동은 신규 서비스 ‘업트레이스’가 맡는다. 특정 디지털자산의 시세 데이터와 관련 뉴스를 추적·분석해 가격이 움직인 시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는 주요 요인을 정리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는 업비트 데이터랩 개별 자산 페이지의 차트에 표시된 다이아몬드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시점의 관련 뉴스와 AI 분석 내용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가격 차트와 뉴스 탐색을 각각 수행하는 대신 하나의 화면에서 시점별 정보를 연결해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I가 제시하는 내용은 가격 움직임과 뉴스·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변동 배경을 분석한 정보로, 특정 뉴스가 실제 가격 변동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확정하는 것은 아니다.
뉴스 탐색 방식도 세분화했다. 기존 ‘AI 뉴스 브리핑’을 ‘실시간 이슈’와 ‘토픽 NOW’로 나눴다.
실시간 이슈는 AI가 디지털자산 관련 뉴스를 이슈별로 분류하고 중요도에 따라 구분해 새롭게 발생한 시장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토픽 NOW는 여러 기사에 흩어진 관련 뉴스를 하나의 주제로 묶는다. 각 주제의 핵심 내용을 3개 문단 이내로 요약하고 이슈가 처음 발생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주요 전개 과정도 함께 제공한다.
업비트 데이터랩은 두나무가 2018년 선보인 가상자산지수 UBCI를 2025년 4월 확장·개편한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이다. 디지털자산 지수와 섹터별 시장 흐름, 공포·탐욕 지수, 비트코인 도미넌스, 온체인 데이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시장 분석 기능을 잇달아 추가했다. 지난 5월 RSI·볼린저밴드 등 10개 기술적 지표를 종합해 시장 흐름을 0~100점으로 나타내는 ‘기술적 분석 종합 지표’를 선보였고 6월에는 미국 비트코인·이더리움 현물 ETF 동향을 추가했다. 8월에는 29개 필터와 10개 추천 스크리닝을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 스크리너’를 출시했다.
김대현 두나무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디지털자산 시장은 24시간 움직이는 만큼 방대한 데이터와 뉴스를 이용자가 직접 확인하고 해석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AI를 활용해 복잡한 시장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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