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심사에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하면 실제 상환 능력과 관계없이 신용도를 충분히 평가받기 어려울 수 있다. 이른바 ‘신파일러(thin-filer)’가 금융상품 이용 과정에서 겪는 대표적인 제약이다. 네이버페이는 기존 신용정보에 비금융데이터를 더한 대안신용평가모형 ‘Npay 스코어’를 활용해 이들의 신용평가를 보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웰컴저축은행과 손잡고 연내 Npay가 대출 신용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상품도 선보인다.
네이버페이(Npay)는 웰컴저축은행과 ‘상생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사가 보유한 금융과 데이터 역량을 결합해 기존 신용정보만으로 충분한 평가를 받기 어려운 금융소외계층과 신파일러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재식 웰컴저축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과 조재박 Npay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왼쪽부터)가 지난 2일 서울 용산구 웰컴금융타워에서 상생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네이버페이)
비금융데이터 더해 신용도 평가…Npay가 대출심사 직접 참여
양사는 연내 대안신용평가모형인 ‘Npay 스코어’를 활용한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핵심은 Npay가 단순히 대출 상품을 비교·연결하는 역할을 넘어 실제 신용평가 과정에 참여한다는 점이다.
Npay는 지난 8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웰컴저축은행의 ‘비금융데이터 기반 신용대출 심사 서비스’ 지정대리인으로 지정됐다. 이를 기반으로 Npay가 보유한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해 금융소비자의 신용도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웰컴저축은행의 대출심사에 활용하는 구조다.
다만 비금융데이터를 활용한다고 해서 모든 이용자가 기존보다 유리한 대출 조건을 받는 것은 아니다. 실제 대출 가능 여부와 한도·금리 등 조건은 상품 출시 이후 적용되는 평가와 심사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양사는 향후 금융상품과 마케팅 협력, 데이터 기반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개발, 여신·수신 디지털금융 서비스 등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조재박 Npay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속 가능한 상생금융 모델을 만들기 위해 적극 협력하고 ‘Npay 스코어’를 기반으로 더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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