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항공유(SAF) 시장이 성장하면서 폐자원을 활용한 원료 확보와 대량생산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원료 수급과 정제 품질, 생산 효율을 동시에 확보하는 것이 공급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그린다는 전국 단위 원료 수거망과 전처리·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SAF 원료 공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정부 연구개발 사업 선정을 계기로 폐자원 활용 범위를 넓히고 대량생산 공정 개발에 나선다.
지속가능항공유 원료 전문기업 그린다(대표 황규용)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특화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그린다는 롯데벤처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최대 30억원의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기후테크 기업 그린다가 스케일업 팁스 특화형 사업에 선정됐다. (자료 제공: 그린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투자사가 발굴한 기술기업에 정부 연구개발 자금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특화형은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 고도화와 시장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2022년 설립된 그린다는 폐자원을 활용한 SAF 원료 공급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3000곳 이상의 원료 수거망을 확보했으며, 수거부터 전처리와 정제, 품질관리, 공급까지 이어지는 통합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현재 국내 정유사에 SAF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인 ISCC EU와 ISCC CORSIA도 취득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튀김 부스러기 등 폐자원 활용…생산 효율·품질 안정성 개선
이번 연구개발 과제의 핵심은 튀김 부스러기를 비롯한 다양한 폐자원을 활용해 SAF 원료를 안정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통합공정을 개발하는 것이다.
그린다는 기존 원료 수거·정제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원료 처리 공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폐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과 원료 품질의 안정성을 높이는 데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한다.
SAF 원료는 항공유 생산에 활용되는 만큼 안정적인 공급량과 품질 확보가 중요하다. 그린다는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폐자원의 종류를 확대하고 대량생산 기술을 확보해 국내외 정유사와의 공급 협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전국 단위 수거망과 통합 생산공정을 연계해 원료 확보부터 공급까지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SAF 원료 공급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 등 해외시장 확대에도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벤처스 심사역은 “그린다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으로 SAF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며 “이번 과제를 통해 대량생산 기술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SAF 공급망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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