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사비스·이세돌 10년 만 재회… AI 발전 성과와 AGI 시대 전망 공유
‘AI 올림’·구글 AI 캠퍼스 발표… 한국 AI 생태계 확장 전략 본격화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장 전경 (사진 제공: 구글코리아)
구글코리아가 ‘AI의 지난 10년과 미래 방향성’을 주제로 ‘구글 포 코리아 2026’ 행사를 개최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진화와 향후 전략을 공개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구글 포 코리아’는 구글의 대표 연례 행사로, 기술 혁신과 국내 파트너십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 10주년을 계기로 마련돼 AI 발전의 흐름을 되짚는 데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는 윤구 구글코리아 사장과 데미스 하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 이세돌 사범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윤 사장은 개막사에서 알파고 대국을 “AI 잠재력과 인간 창의성이 만난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하며, 한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I 활용이 가장 빠르게 확산되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알파고에서 AGI까지… “AI, 과학 혁신의 핵심 도구로 진화”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세션은 하사비스 CEO와 이세돌 사범의 대담이었다. 두 사람은 10년 전 대국을 회고하며 AI 기술이 산업과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을 짚었다.
하사비스 CEO는 “알파고는 과학적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의 가능성을 입증한 출발점이었다”며 “이제는 범용인공지능(AGI)을 거쳐 인류의 새로운 ‘과학 황금기’를 열 단계에 와 있다”고 말했다. 그는 AI 발전이 산업혁명보다 훨씬 빠르고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데미스 하사비스 CEO 및 이세돌 사범 (사진 제공: 구글코리아)
구글은 한국 시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AI 생태계 확장에도 속도를 낸다. 이날 발표에서는 청년·개발자·스타트업을 아우르는 AI 교육 브랜드 ‘AI 올림’과 연구 협력 거점 ‘구글 AI 캠퍼스’ 설립 계획이 공개됐다.
AI 캠퍼스는 서울대와 KAIST 등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협력해 생명과학, 에너지, 기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글의 AI 모델을 활용하는 연구 허브로 구축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로보틱스, 교육 분야에서도 AI 적용 사례가 소개됐다. 구글 딥마인드는 ‘제미나이 로보틱스 1.6’을 통해 로봇의 추론 능력을 강화하고, 교육 특화 모델 ‘LearnLM’을 통해 학습 중심 AI 경험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코리아는 삼성전자, 젠틀몬스터 등 국내 기업과의 협력 사례와 함께 AI 해커톤 성과도 공유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생태계 확장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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