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650억 투자 참여…국내 최대 규모 자율주행 JV 출범
L2 카셰어링부터 L4 라이드헤일링까지 단계적 상용화 로드맵
쏘카 CI (자료 제공: 쏘카)
쏘카가 1,500억 원 규모의 자율주행 서비스 전담 법인 설립을 추진하며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신설 법인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통합하는 독립 법인으로, 오는 5월 중 출범할 예정이다. 투자 규모 기준으로 국내 자율주행 서비스 분야 최대 수준으로, 민간 주도의 자율주행 상용화 프로젝트로는 이례적인 규모다.
크래프톤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쏘카에 65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투자하며 주요 주주로 합류한다. 동시에 신설 법인에도 별도 출자를 통해 핵심 투자자로 참여한다. 쏘카 역시 현금과 데이터 자산을 출자해 공동으로 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신설 법인의 대표는 박재욱 쏘카 대표가 맡아 직접 사업을 이끈다. 쏘카는 기존 카셰어링 사업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상용화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 → 서비스 → AI’로 이어지는 자율주행 확장 전략
쏘카는 15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데이터와 플랫폼 운영 역량을 신설 법인에 집중 투입한다.
특히 올해 초 구성된 미래이동TF를 통해 약 2만5천 대 차량에서 하루 110만km에 달하는 실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는 중앙집중형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 22만 건 이상의 사고 및 예외 상황 데이터도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공되며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에 활용되고 있다.
신설 법인은 L2 수준의 자율주행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L4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 기반 라이드헤일링 서비스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기술 내재화와 서비스 검증을 병행하며,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중심으로 사업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전략은 단순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넘어, 실제 환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피지컬 AI 경쟁력 확보와도 맞닿아 있다. 크래프톤의 투자 역시 이러한 데이터 기반 AI 확장 가능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향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기술과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 완성을 넘어 실제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이동 경험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쏘카가 축적한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미래 이동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The post 쏘카, 1,500억 자율주행 법인 설립…데이터 기반 ‘피지컬 AI’ 상용화 시동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