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교실 안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공교육 현장에서도 ‘AI를 어떻게 가르치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단순 기술 활용을 넘어 디지털 시민성과 비판적 사고, 인간 중심 교육의 가치까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는 분위기다.
에듀테크 리서치·컨설팅 기업 러닝스파크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영국 기반 글로벌 교육 비영리기관 굿퓨처파운데이션과 함께 ‘학교에서 실천하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초·중·고 교원과 교육전문직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영어·한국어 실시간 통역과 AI 기반 번역 환경이 함께 운영됐다.
러닝스파크, 서울시교육청·영국 굿퓨처파운데이션과 ‘학교에서 실천하는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글로벌 포럼’ 성료 (사진 제공: 러닝스파크)
“AI 시대일수록 인간의 판단력 중요해져”
이번 포럼은 생성형 AI 시대 교육의 방향성과 학교 현장의 실제 적용 사례를 함께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번째 글로벌 세션에서는 영국 교육정책 전문가이자 전 교육부 장관인 Jim Knight가 ‘Human Knowledge in an AI World’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Jim Knight는 AI 확산으로 지식 접근 방식이 달라지고 있는 만큼, 학교의 역할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교는 단순 지식 전달 기관이 아니라 질문하고 탐구하는 학습 문화를 만드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인간의 판단력과 공감, 비판적 사고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Daniel Emmerson 굿퓨처파운데이션 Executive Director는 생성형 AI가 과제와 평가 체계에 가져올 변화와 영국 학교 현장의 실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금지와 통제보다 학생들이 AI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국내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김민경 교사는 디지털 시민성과 학교 문화 중심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고, 서울한산초등학교 김여미 교사는 학생·교사·가정이 함께 만드는 안전한 AI 교육 문화를 공유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 AI·미래교육팀 강윤지 장학사는 ‘AI·에듀테크 공교육 도입 및 활용 가이드라인’을 소개하며 공교육 현장에서의 책임 있는 AI 활용 방향성을 설명했다.
러닝스파크 정훈 대표는 “AI 시대일수록 교육은 기술보다 인간의 성장과 관계, 공동체 가치에 더 집중해야 한다”며 “글로벌 교육 현장과 공교육을 연결해 안전하고 책임 있는 AI 교육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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