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초기 투자 전문 벤처캐피털 더벤처스가 온디바이스 AI 전문 스타트업 아웃오브셋에 시드 투자를 단행했다.
아웃오브셋은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자체에서 구동되는 초경량 버티컬 AI 모델을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과 네트워크 지연, 높은 운영 비용, 서버 장애 등 기존 클라우드 AI 구조의 한계를 기기 단(on-device)에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음성 AI 분야 연구 역량을 갖춘 창업진을 중심으로 설립됐다. 김형주 대표는 서울대 전기·정보공학 석사 출신으로 네오사피엔스와 수퍼톤에서 음성 AI 개발을 주도했으며, 수퍼톤 재직 당시 공개한 온디바이스 음성 합성 모델은 글로벌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분야 1위와 깃허브 수천 개의 별점을 기록한 바 있다.
아웃오브셋 기업 로고 (자료 제공: 아웃오브셋)
온디바이스 AI로 의료·금융·로봇 시장 공략
아웃오브셋이 첫 번째로 집중하는 영역은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이다. 회사 측은 의료·법률·금융처럼 보안이 중요한 산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자동차, 로봇 등 다양한 기기 환경에서 온디바이스 AI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의 대부분 온디바이스 AI 모델은 대형 클라우드 모델을 압축해 사용하는 방식이지만, 실제 제품 적용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한계가 있다. 반면 아웃오브셋은 처음부터 기기 구동 환경을 전제로 모델을 설계해 성능 저하 없이 즉시 제품에 적용 가능한 구조를 구현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모델 학습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확보, 핵심 인력 채용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고객사 요구에 맞춰 AI 모델을 자동 추가 학습시키는 시스템도 자체 개발해 기존 외주 방식 대비 적은 인력과 시간으로 솔루션 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형주 아웃오브셋 대표는 “AI 성능은 단순 모델 크기가 아니라 데이터와 구조 설계에서 결정된다”며 “처음부터 실제 기기 배포를 전제로 설계한 만큼 온디바이스 AI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더벤처스 대표는 “아웃오브셋은 뛰어난 연구 역량을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실행력을 갖춘 팀”이라며 “클라우드 AI의 구조적 한계를 기기 단에서 해결할 핵심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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