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우나스텔라가 33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최근 대한민국 영토 내 민간 기업 최초로 자체 개발 로켓 발사에 성공한 데 이어 대규모 투자까지 확보하며 국내 뉴스페이스 산업의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우나스텔라는 알토스벤처스를 리드 투자자로 산업은행, 스트롱벤처스, 산은캐피탈, 우리벤처파트너스,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하나벤처스 등이 참여한 335억원 규모 시리즈B 라운드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615억원으로 늘었다.
2022년 설립된 우나스텔라는 자체 개발한 전기모터펌프 사이클 엔진 기반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UNA EXPRESS)’ 시리즈를 개발하고 있으며, 위성 발사 서비스와 준궤도 유인 우주비행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전남 고흥군 봉래면 자체 발사장에서 시험 발사에 성공한 길이 9.45m, 총 중량 2t에 추력 5t급 엔진을 탑재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의 모습. (사진 제공: 우나스텔라)
국내 첫 민간 로켓 발사 성과 바탕으로 성장 가속
회사는 지난 5월 전남 고흥 소재 자체 발사장에서 소형 발사체 ‘우나 익스프레스 1호기’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 이는 국내 민간 기업이 대한민국 영토 내에서 자체 개발한 로켓을 자력으로 발사한 첫 사례로 평가받는다. 발사체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기계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의 미세중력 실험 장비가 탑재됐으며, 우주항공청 스페이스 파이오니어 사업 기술이 실제 발사에 적용된 첫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시험 발사를 통해 우나스텔라는 발사체 설계와 제작, 발사 운영은 물론 국내 민간 발사에 필요한 규제와 인허가 절차까지 직접 수행하며 통합 발사 역량을 검증했다.
우나스텔라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이전받은 전기모터펌프 엔진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엔진 성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로우주센터 내 민간 전용 발사장 활용도 협의 중이다.
이번 투자금은 차세대 발사체와 엔진 개발, 핵심 인재 확보, 시험·제작·발사 인프라 확충 등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박재홍 우나스텔라 대표는 “민간 발사체 시험 발사 성공을 통해 기술력과 실행력을 입증한 데 이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위성 발사부터 유인 우주비행까지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우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국내 민간 우주 산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알토스벤처스 관계자는 “우나스텔라는 한국 민간 우주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팀”이라며 “급성장하는 글로벌 소형 위성 발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뉴스페이스 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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