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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 시장 중심축 이동…카스퍼스키, AI 플랫폼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 확대

보안 시장 중심축 이동…카스퍼스키, AI 플랫폼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 확대

카스퍼스키가 2025년 매출 8억3,6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4% 성장했다. 기업용 사업과 AI 기반 보안 플랫폼이 성장을 견인했으며, 카스퍼스키 넥스트는 158% 성장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AI 기반 보안 운영과 산업 인프라 보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 The post 보안 시장 중심축 이동…카스퍼스키, AI 플랫폼 앞세워 기업 시장 공략 확대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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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공격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더욱 정교해지면서 보안 시장의 경쟁 구도도 빠르게 바뀌고 있다. 단순 악성코드 탐지를 넘어 위협을 예측하고 자동 대응하는 플랫폼 중심 보안 체계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글로벌 보안 기업들이 AI 기반 솔루션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Kaspersky)는 2025 회계연도 실적 발표를 통해 연간 매출 8억3,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정환율 기준 전년 대비 4% 증가한 수치다. 실제 환율 기준 매출은 9억4,46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5% 성장했다.

이번 성장의 핵심 동력은 기업 간 거래(B2B·Business-to-Business) 사업이었다. B2B 제품 포트폴리오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대기업 부문은 21%, 중소기업 부문은 7% 성장했다.

특히 노트북과 서버를 보호하는 기존 엔드포인트 보안을 넘어 클라우드, 네트워크, 산업 인프라를 보호하는 비엔드포인트 솔루션 매출이 29% 성장하며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엔드포인트 보안 제품 성장률은 1%에 그쳤다.

카스퍼스키 로고 (자료 제공: 카스퍼스키)
AI 보안 플랫폼 수요 확대…SOC 시장도 성장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560건 이상의 제품 출시와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AI 기반 보안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대표 솔루션인 카스퍼스키 넥스트(Kaspersky Next)는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Endpoint Detection and Response)과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Extended Detection and Response)을 결합한 기업용 보안 플랫폼이다. 실시간 위협 탐지와 대응, 가시성 확보 기능을 제공하며 지난해 158%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중소기업 시장을 겨냥한 카스퍼스키 넥스트 XDR 옵티멈(Kaspersky Next XDR Optimum)과 카스퍼스키 넥스트 MXDR 옵티멈(Kaspersky Next MXDR Optimum)을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대했다.

AI 기반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Security Information and Event Management) 플랫폼인 카스퍼스키 SIEM(Kaspersky SIEM)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 및 개체 행동 분석(UEBA·User and Entity Behavior Analytics), 동적 링크 라이브러리(DLL) 하이재킹 탐지, 카스퍼스키 디지털 풋프린트 인텔리전스(Kaspersky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연동 기능 등을 제공하며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사업은 18%, 산업 인프라 보호 솔루션인 카스퍼스키 산업 사이버보안(Kaspersky Industrial CyberSecurity, KICS)은 25% 성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보안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관리형 탐지 및 대응(MDR·Managed Detection and Response) 서비스 수요도 크게 증가했다. 카스퍼스키 MDR은 전년 대비 90% 성장하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카스퍼스키 운영체제(KasperskyOS)를 기반으로 한 제품군 역시 85% 성장하며 미래 사업군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하루 50만 건 악성파일 탐지…아시아 시장 성장 지속
회사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50만 건의 악성 파일이 탐지됐다. 이는 갈수록 복잡해지는 사이버 위협 환경을 보여주는 지표다. 특히 아시아태평양(APAC·Asia-Pacific) 시장은 카스퍼스키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APAC 지역 전체 매출은 4% 성장했지만, 기업용 사업은 12%,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22% 성장했다. 비엔드포인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은 40% 성장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소비자(B2C·Business-to-Consumer) 사업은 지정학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전 세계 기준 3% 감소했지만, APAC 지역 신규 고객 수는 19%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소비자 기반은 7,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구독형 사용자 수는 4% 증가했다.

카스퍼스키는 최근 베트남 신규 사무소 개설과 동남아시아 지역 총괄 선임 등 APAC 지역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 임직원 수는 5,500명을 넘어섰다.

유진 카스퍼스키(Eugene Kaspersky)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성과는 현재 전략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중동과 아시아태평양, 라틴아메리카 등 주요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재와 기술, 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는 최근 보안 운영센터(SOC·Security Operations Center) 시장 확대에도 주목하고 있다. 회사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IT 의사결정권자의 58%는 SOC 구축이 보안 수준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65%는 AI를 활용한 SOC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버 공격이 단순 해킹을 넘어 공급망 공격과 AI 기반 피싱, 산업 인프라 공격으로 확대되면서 기업들도 사후 대응 중심 보안 체계에서 사전 탐지와 자동 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스퍼스키는 향후 AI 기반 보안 플랫폼과 위협 인텔리전스, 산업 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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