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데이터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비링커 클라우드(Beelinker Cloud)’를 운영하는 비링커가 반도체 분야 상장사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며 제조업 특화 솔루션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비링커는 최근 반도체 열관리 부품 분야 코스닥 상장사를 신규 고객으로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기업은 제조 도면과 기술문서, 품질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업무 효율화에 나설 예정이다.
비링커 클라우드는 제조 도면과 품질 데이터, 생산 이력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기반 제조 데이터 관리 플랫폼이다. 제조 현장에 산재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웹 기반 3D 뷰어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사용자는 별도의 고가 CAD 소프트웨어 없이도 STEP, STL 등 주요 3D 파일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SaaS 방식으로 제공돼 별도 서버 구축이나 초기 인프라 투자 없이 즉시 도입이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비링커, 반도체 코스닥 상장사 고객 확보 (자료 제공: 비링커)
제조 현장의 ‘암묵지’를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
비링커는 제조업이 직면한 핵심 과제 중 하나로 현장 지식의 단절 문제를 꼽는다.
최근 제조업계에서는 숙련 인력의 퇴직과 인력 이동이 늘어나면서 현장 노하우와 업무 지식이 개인에게만 축적되는 ‘암묵지(Tacit Knowledge)’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중요한 설계 정보와 품질 이력, 기술 문서가 담당자 개인에게 의존할 경우 조직 차원의 자산으로 축적되기 어렵고 업무 연속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링커 클라우드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면과 기술문서, 품질 이력 등을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해 조직 자산으로 축적하고, 필요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검색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제조업에 특화된 도면 관리 기능과 문서 이력 관리, 권한 관리, AI 검색 기능 등을 통해 업무 표준화와 생산성 향상을 돕고 있다.
현재 비링커 클라우드는 코스피·코스닥 상장사를 포함한 다수의 제조기업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 고객사의 높은 재이용률과 구축 사례를 바탕으로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안재민 비링커 대표는 “도면은 단순히 보관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순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진정한 가치가 만들어진다”며 “비링커 클라우드는 제조기업이 보유한 도면과 기술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조직의 핵심 자산으로 축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배터리 등 다양한 제조 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며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비링커는 스트롱벤처스(Strong Ventures), 브이엔티지(VNTG),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지브이에이자산운용, 신용보증기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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