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플랫폼 기업 미리디가 구성원의 아이디어를 실제 제품 기회로 연결하기 위한 사내 해커톤을 열고 다양한 AI 기반 신규 기능을 발굴했다.
미리디는 사내 해커톤 프로그램 ‘Rev.Up’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구성원들이 평소 업무 과정에서 떠올린 아이디어를 직접 구현하고 제품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속도를 높이고 한 단계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은 Rev.Up은 미리디의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미리캔버스’와 온라인 디자인 인쇄 커머스 ‘비즈하우스’ 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아이디어를 실험하는 자리다.
참가자들은 ‘Shift Gear, Ship Fast’를 주제로 자유롭게 팀을 구성하고 주제를 제안해 개발에 참여했다. 제한된 48시간 동안 AI 편집 기능 고도화부터 신규 협업 방식, 기존 기능 재해석까지 다양한 실험을 진행하며 총 4개의 주요 프로토타입을 선보였다.
미리디, “구성원 아이디어를 제품 기회로 전환” 사내 해커톤 ‘Rev.Up’ 성료 (사진 제공: 미리디)
사용자 가치와 제품 가능성에 집중
행사를 주관한 미리디 에디터팀은 실제 사용자 문제 해결 가능성과 제품 경험 연계성, 완성도, 실험 정신 등을 기준으로 결과물을 평가했다. 시상은 제품 임팩트, 아이디어, 디테일, 실험성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품 임팩트 부문에서는 AI 생성 결과물을 사용자의 의도에 맞게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이 선정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제품 적용 가능성까지 고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에 맞게 미리캔버스를 꾸밀 수 있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 콘셉트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주요 사용자층의 문화와 취향을 자연스럽게 서비스 경험에 녹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테일 부문에서는 기존 미리캔버스 요소만 활용해 1인용 체스 게임을 구현한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서비스 기능의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실험성 부문에서는 여러 사용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게임형 모드를 구현한 프로젝트가 수상했다. 익숙한 에디터 환경을 새로운 방식으로 재해석하며 협업 경험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리디는 이번 해커톤을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실험 문화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구성원들의 기술적 호기심과 창의적 아이디어가 실제 제품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현범 미리디 에디터팀 리드는 “신기술을 적용하는 것 자체보다 사용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실제 제품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정답이 정해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발견한 가능성을 빠르게 검증하고 공유하는 과정이 미리디가 추구하는 개발 문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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