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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AI로 무역 혁신”…창립 80주년, 새로운 100년 청사진 제시

무역협회 “AI로 무역 혁신”…창립 80주년, 새로운 100년 청사진 제시

“지난 80년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성장의 축이 될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AI 기반 차세대 무역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80년의 성과를 ... The post 무역협회 “AI로 무역 혁신”…창립 80주년, 새로운 100년 청사진 제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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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0년이 대한민국 무역의 역사였다면, 앞으로의 100년은 AI와 디지털 전환이 새로운 성장의 축이 될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AI 기반 차세대 무역 플랫폼 구축을 비롯한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8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새로운 역할을 선언한 것이다.

한국무역협회가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KITA 80, 세상의 모든 시장으로(Beyond Borders, Beyond Limits)’를 슬로건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주요 경제단체, 협회 회원사, 주한대사 등 경제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KITA 80, 세상의 모든 시장으로(Beyond Borders, Beyond Limits)’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1946년 105개 회원사로 출범한 한국무역협회의 지난 80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플랫폼으로 무역 지원 체계 바꾼다
무역협회가 이날 가장 강조한 키워드는 ‘AI’였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한성숙 국무총리는 “해외인증과 금융, 물류, 판로까지 국가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무역협회는 창립 80년 동안 대한민국 무역을 이끌어온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정부도 기업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의 민간 통상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흩어져 있는 무역 정보와 기업 지원 서비스를 AI 기반 차세대 무역 플랫폼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기업들이 수출 과정에서 필요한 시장 정보와 지원 사업, 무역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글로벌 전자무역 표준과도 연계해 무역 전 과정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코엑스를 삼성동과 잠실을 연결하는 ‘메가 MICE 플랫폼’의 중심축으로 육성해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이는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무역과 전시·컨벤션, 글로벌 비즈니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복합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지난 80년간 정부와 무역업계의 신뢰와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해 온 만큼 앞으로는 더 큰 책임과 기여로 보답하겠다”며 “민간의 창의성과 공적 책임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의 도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돕고, 기업들이 세상의 모든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장 든든한 글로벌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성숙 국무총리와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을 비롯한 정부·경제계·주한 외교단 관계자들이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무역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창립 정신 되새긴 80주년…선배 무역인의 발자취 기려
창립 80주년 기념식은 단순한 축하 행사를 넘어 대한민국 무역의 성장사를 함께 돌아보는 자리이기도 했다. 협회는 기념영상을 통해 1946년 105개 회원사로 출범해 8만 회원사 규모로 성장하기까지의 발자취를 조명하며, 한국 경제 발전 과정에서 무역이 걸어온 여정을 참석자들과 함께 되새겼다.

이어 진행된 역대 회장 흉상 제막식은 협회의 창립 정신과 무역인의 도전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날 제막된 인물은 초대·2대 회장을 지낸 고(故) 상산 김도연, 2~4대와 8~14대 회장을 역임하며 협회의 성장 기반을 다진 고(故) 목단 이활, 18~20대 회장을 맡아 대한민국 수출 1천억 달러 시대를 이끌고 무역센터 건립에 기여한 고(故) 지암 남덕우 전 회장이다.

창립회원 후손과 무역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포상도 이어졌다. 협회는 지난 80년 동안 산업 현장에서 수출과 무역 확대에 힘써온 기업인과 관계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대한민국 무역 성장의 기반이 정부나 특정 기관만의 성과가 아닌 수많은 무역인의 도전과 헌신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를 되새겼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오늘은 지난 80년의 영광을 기념하는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100년을 향해 돛을 올리는 출정식이 되기를 바란다”며 “보호무역주의와 AI 시대에도 무역협회가 기업의 든든한 길잡이 역할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한 외교단장을 맡고 있는 샤픽 라샤디 주한 모로코 대사는 “지난 80년간 한국무역협회는 한국 경제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한국이 보여준 개방과 협력의 경험은 국제사회에도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미국 연방 하원의원 김영 의원을 비롯한 각국 주요 인사들의 축하 영상도 상영되며 한국무역협회 창립 80주년을 함께 축하했다.

창립 80주년은 협회가 걸어온 시간을 기념하는 동시에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는 자리였다.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AI 기술의 확산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서 한국무역협회는 기업들의 가장 가까운 글로벌 파트너이자 미래 무역 플랫폼으로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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