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펌프 구독서비스 스타트업 모닥불에너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일반트랙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을 계기로 AI 기반 히트펌프 설치·운영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하며 열에너지 탈탄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모닥불에너지는 팁스 일반트랙 최종 선정으로 최대 8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향후 사업화와 해외 마케팅 등을 위한 최대 3억 원 규모의 연계 지원도 받을 예정이다.
모닥불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히트펌프 구독서비스(HaaS·Heat as a Service)를 제공하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이다. 올해 상반기 7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기후테크 전문 팁스 운영사인 소풍벤처스의 추천을 받아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모닥불에너지, ‘중기부 팁스 일반트랙’ 선정 (자료 제공: 모닥불에너지)
AI 기반 히트펌프 운영 최적화 플랫폼 개발
회사는 이번 연구개발 과제를 통해 공기열 히트펌프 설치 검토와 운영 제어를 최적화하는 HaaS 플랫폼을 개발할 계획이다.
1차 연도에는 히트펌프의 적정 설비 용량을 자동으로 산정하는 설치 최적화 알고리즘과 운영 데이터를 1분 단위로 수집·분석하는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어 2차 연도에는 에너지 효율과 전기요금을 고려한 운영 제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전력수요관리(DR)와 탄소배출권 거래 기능까지 연계한 HaaS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치 단계에서는 설비 이용률을 높이고 운영 단계에서는 AI 알고리즘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일한 히트펌프를 설치하더라도 플랫폼을 활용하면 초기 설치 비용과 난방비를 동시에 줄일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모닥불에너지는 서울대 출신 에너지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후테크 기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의 소상공인과 사회복지시설, 단독주택 등을 대상으로 국내 최초 10년 히트펌프 구독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슈미트, 소풍벤처스, 쏠리드엑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기후부 AX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한국전력공사 사장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창섭 모닥불에너지 대표는 “기후부 AX 아이디어 경진대회 최우수상에 이어 중기부 팁스 일반트랙에도 선정되며 히트펌프 플랫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히트펌프 금융뿐 아니라 설치와 운영까지 최적화하는 구독 서비스를 구축해 열에너지 탈탄소 전환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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