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AI 기업 맨인블록이 에스토니아 국가 연구기관과 손잡고 AI 러닝 코치 서비스의 유럽 실증에 나선다. 에스토니아 국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AI 문진과 코칭 알고리즘의 신뢰성을 검증하며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
맨인블록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국가 계측기관이자 응용연구센터인 메트로서트(Metrosert)와 AI 러닝 코치 서비스 ‘루핀(Roopin)’의 현지 실증 및 공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 AI 헬스케어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기업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을 받아 추진됐다.
메트로서트는 에스토니아 국가 계측 표준을 담당하는 국영 연구기관으로, 정부가 설립한 응용연구센터를 운영하며 의료데이터를 비롯해 드론, 자율주행, 수소, 바이오리파이닝 등 5대 분야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의료데이터 유닛은 에스토니아 국가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헬스테크 기업의 기술 검증과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맨인블록, 에스토니아 국가계측원 ‘Metrosert’와 AI 헬스케어 서비스 현지 실증 계약·업무협약 체결
에스토니아 의료데이터로 AI 코칭 성능 검증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에스토니아 국가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루핀의 문진·코칭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러너들의 통증과 컨디션, 훈련·휴식 판단 등 실제 사용자 경험을 평가할 예정이다. 공동 연구와 의료데이터 활용 협력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유럽연합(EU) 규제 대응과 현지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박종형 맨인블록 대표는 “국내 기업 최초로 메트로서트와 공동 실증을 진행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에스토니아는 유럽 디지털 헬스의 관문인 만큼 이번 실증을 EU 진출과 글로벌 데이터 협력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루핀은 초보 러너를 위한 AI 러닝 컴패니언 서비스로, 전문기관이 검증한 문진과 사용자의 운동 기록, 컨디션 데이터를 분석해 훈련과 휴식 시점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맨인블록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도 현지 실증을 진행 중이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실증 무대를 유럽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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