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개발사업과 기업금융 시장에서도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웜블러드는 자사 딜소싱 플랫폼 ‘딜매치’에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적용해 생성형 AI에서 딜 검색과 제안까지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며 부동산 금융 분야의 AI 전환(AX)에 나섰다.
웜블러드는 지난 10일 부동산·기업금융 딜소싱 플랫폼 ‘딜매치’의 MCP(Model Context Protocol) 연동 기능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웜블러드, 부동산·기업금융 딜소싱 플랫폼 ‘딜매치’ MCP 기능 출시 (자료 제공: 웜블러드)
생성형 AI에서 딜 등록부터 제안까지
이번 기능을 이용하면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자사 AI 서비스인 모노클AI 등 다양한 생성형 AI와 딜매치를 연결해 대화만으로 딜 등록과 검색, 제안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플랫폼에 접속해 조건별 딜을 검색하고 금융사나 자문사를 별도로 확인해야 했다. MCP를 적용한 이후에는 “서울 지역 500억원 규모 브릿지론 딜을 찾아줘”와 같은 자연어 질문만으로 조건에 맞는 딜을 검색하고 적합한 금융사와 자문사까지 추천받을 수 있다.
사용자가 축적한 딜 데이터도 AI가 분석한다. 참여한 프로젝트의 목표 금액과 만기, 관심 지역이나 자산 유형별 딜 흐름 등을 AI가 정리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도 강화했다. 회사 측은 사용자 권한 범위 내에서만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제안 발송 등 실제 업무 실행은 반드시 사용자 승인 절차를 거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웜블러드는 이번 베타 서비스를 시작으로 실사 자료 정리와 계약 조건 검토, 시장 리포트 요약 등 부동산 개발 업무 전반으로 AI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정수 딜매치 CTO는 “이번 MCP 지원은 디벨로퍼와 금융기관, 자산운용사, 자문사 등 부동산 개발 생태계 참여자들의 접점을 AI 환경으로 확장하는 시도”라며 “부동산 개발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웜블러드는 지난해 기업용 AI 서비스 ‘모노클AI’를 출시해 서울평가정보에 공급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공급기업으로 선정돼 1000명 이상의 참가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3년 6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딜매치는 현재 등록 딜 규모 약 14조9900억원(493건), 회원 3074명, 파트너사 472개사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국내 부동산·기업금융 딜소싱 오픈마켓 가운데 MCP를 통해 외부 생성형 AI와 연동하는 사례는 딜매치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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