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뷰티 시장이 기초 화장품을 넘어 세안 단계부터 세분화되는 모습이다. 단순히 클렌징폼 하나를 사용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피부 타입과 사용 목적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소비가 늘면서 여름철 남성 스킨케어 시장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
에이블리가 운영하는 남성 쇼핑 플랫폼 4910은 지난 7월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맨즈 케어 위크’ 기획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클렌징 상품 거래액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280% 증가했다고 30일 전했다.
4910, 폭염 속 ‘클렌징’ 상품 거래액 급증 (자료 제공: 에이블리)
클렌징부터 스킨케어까지 소비 확장
기획전 기간 클렌징 오일과 클렌징폼 거래액은 각각 240%, 220% 증가했다. 익숙한 클렌징폼뿐 아니라 피부 타입과 세정력, 사용감 등을 고려해 다양한 제형을 선택하는 소비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여름철 땀과 피지 분비가 늘어나면서 제품 선택도 다양해졌다. 우르오스의 얼굴·바디 겸용 ‘스킨 워시’는 일평균 거래액이 전월 같은 기간보다 26배(2500%) 증가했으며, 에스네이처의 ‘아쿠아 라이스 클렌징 밀크’는 9배 이상(880%) 성장했다. 물 세안이나 클렌징폼 중심이던 남성 세안 습관이 클렌징 밀크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확대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세안 이후 피부 관리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졌다. 행사 기간 스킨케어 카테고리 거래액은 140% 증가했고, 세럼과 토너 거래액은 각각 310%, 290% 늘었다.
다슈의 ‘보이 파란 수분초 선물세트’ 일평균 거래액은 71% 증가했으며, 우르오스의 ‘올인원 스킨밀크·스킨로션’ 거래액도 5배 이상(448%) 성장하는 등 기초 스킨케어 제품 전반의 수요가 확대됐다.
남성 뷰티 시장은 면도와 올인원 제품 중심에서 피부 고민과 계절에 맞춘 세분화된 관리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클렌징과 보습을 함께 고려하는 소비가 늘면서 남성 스킨케어 시장도 한층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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