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변동과 전방 산업 수요 둔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화학업계가 생산 효율 개선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나서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높이고 가동률을 끌어올린 기업들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코스모화학은 2026년 2분기 잠정 실적 기준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53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67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1.9% 증가했으며, 지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코스모화학 공장 전경 (사진 제공: 코스모화학)
고부가 제품 확대…하반기 가격 인상 추진
이번 실적 개선은 생산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주요 제품 판매가 늘어난 데다 생산성이 향상되면서 지난해보다 수익성이 개선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다. 회사는 장기화되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원가 부담이 커진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코스모화학은 하반기부터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제품 가격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연간 기준 흑자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화학업계는 원재료 가격과 글로벌 경기 변동성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지만, 생산 효율화와 제품 고부가가치 전략이 실적 회복의 핵심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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