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생활자금을 마련하려는 중저신용자의 금융 수요가 소액 신용대출로 이동하고 있다. 한도보다 실제 필요한 금액만 이용하는 소비 패턴도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핀다는 SBI저축은행 생활안정대출이 출시 한 달 만에 평균 880만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하며 실수요 중심의 이용 흐름을 보였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6월 29일 출시된 SBI저축은행 생활안정대출은 한 달 만에 한도 조회 1만3000건을 넘어섰다. 한도 조회 승인율은 98.3%를 기록했고, 1400건 이상의 대출 신청 가운데 820건이 실제 약정으로 이어지며 약정 전환율도 약 60%를 나타냈다.
핀다, 중저신용자 ‘생활안정대출’ 실수요에 집중하다. (자료 제공: 핀다)
한도 1000만원 중 평균 880만원 이용…600점대 수요 집중
생활안정대출은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600건의 한도 조회가 이뤄졌다. 출시 다음 날에는 하루 최대인 785건을 기록했으며, 출시 후 사흘간 실행된 약정 금액이 전체 실행액의 약 22%를 차지하는 등 초기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평균 대출금액은 약 88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대 한도인 1000만원을 모두 이용하기보다 실생활에 필요한 수준의 자금을 대출받는 이용자가 많았다는 분석이다.
이용 시점도 일정한 패턴을 보였다. 화요일 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월요일과 화요일에 신청이 집중됐다. 특히 월요일 한도 조회는 출시 첫 주 440건 수준에서 3주 차 약 600건으로 35% 이상 증가해 상품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졌다.
신용점수별로는 중신용층 이용이 두드러졌다. 한도 조회는 600~900점대에 집중됐으며 실제 대출 신청과 약정에서는 신용점수 600점대 이용자가 전체의 약 6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핀다는 최근 예가람저축은행 생활안정대출도 플랫폼에 추가하며 관련 상품군을 확대했다.
김미영 핀다 사업개발이사는 “가계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생활안정대출에 대한 실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금융사 상품을 통해 소비자가 상황에 맞는 금융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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