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활용이 실험 단계를 넘어 기업의 핵심 업무를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단순한 업무 보조를 넘어 조직의 데이터와 지식, 업무 프로세스를 연결하는 ‘에이전틱 AI(Agentic AI)’가 새로운 기업 경쟁력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들은 AI를 실제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하는 사례를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를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한 글로벌 고객 및 파트너사의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Copilot), 마이크로소프트 IQ(Microsoft IQ), 에이전트 365(Agent 365)를 기반으로 AI를 조직의 지능 자산으로 축적하는 ‘프론티어 트랜스포메이션(Frontier Transformation)’ 전략을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프론티어 전환 고객 사례 공개 (사진 제공: 마이크로소프트)
AI 활용 넘어 ‘에이전틱 워크플로’로 확장
마이크로소프트는 조직의 지식과 데이터, 워크플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인텔리전스 플랫폼으로 연결해 AI가 개별 모델에 머무르지 않고 조직 내부 경쟁력으로 축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AI 확산에 맞춰 보안과 거버넌스, 성과 측정 체계를 강화해 신뢰 기반의 AI 운영 환경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
코파일럿 도입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의 90% 이상이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료 라이선스는 3000만 개를 넘어섰다. 5만 개 이상의 라이선스를 도입한 엔터프라이즈 고객도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와 금융,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활용이 활발했으며, 자동차와 헬스케어 산업으로도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조직 내 코파일럿 활성화 속도 역시 빨라져 월간 활성 사용률 80% 이상에 도달하는 기간이 수개월에서 며칠 수준으로 단축됐고, 사용자당 AI 대화 횟수도 지난 1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의 사례도 함께 공개했다. EY는 15만 명 직원에게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을 도입해 생산성을 15% 높이고 재무 운영 비용을 37% 이상 절감했다. 영국 NHS 잉글랜드는 의료진의 행정 업무 시간을 하루 평균 43분 줄였으며, 프랑스 아토스 그룹은 1만9000개의 AI 에이전트를 운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나비엔이 AI 에이전트와 자동화를 통해 연간 2만8000시간의 업무 시간을 절감했으며, 향후 애저 기반 인프라 전환으로 5년간 총소유비용(TCO) 140만 달러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는 제품 개발과 운영 분야에서 100개 이상의 AI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중국 저우타이푹은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핵심 업무 효율을 70% 이상 높이고 판매 전환율을 최대 57% 개선했다. ASM과 세인트 루크스 대학 헬스 네트워크는 AI 기반 보안 운영으로 위협 대응 시간을 단축하는 등 보안 분야에서도 활용 사례가 확대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도 개방형·멀티모델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에이전틱 워크플로를 구축하고, 측정 가능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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