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규제를 AI가 스스로 해석하고 판단하는 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 무역 RegTech 스타트업 에이셉익스프레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TIPS)에 선정되며 AI 기반 무역 컴플라이언스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서울대기술지주의 추천으로 중소벤처기업부 딥테크 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에이셉익스프레스는 향후 3년간 최대 15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다. 글로벌 특수물류 사업을 수행하며 축적한 무역 실무 데이터와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국가별 규제와 통관 절차, 인증 검토 등 무역 과정의 반복 업무를 기술로 구조화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AI 무역 컴플라이언스 서비스 ‘ASAP C(Compliance AI)’를 선보였다.
RegTech 스타트업 에이셉익스프레스, 중기부 ‘딥테크 팁스’ 최종 선정 (자료 제공: 에이셉익스프레스)
무역 규제 해석부터 검증까지 AI가 수행
이번 딥테크 팁스 과제는 ‘다국가 무역규제 자율판단 AI Agent’ 개발이다. 국가마다 다른 무역 규제 문서를 AI가 해석해 HS코드와 인허가 요건을 스스로 판단하고, 판단 결과를 다시 자체 검증하는 구조를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순 정보 검색을 넘어 전문가의 의사결정 과정을 AI로 구현하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관세와 무역 규제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수출입 기업의 통관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그러나 관련 업무는 여전히 전문가의 수작업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에이셉익스프레스는 이러한 규제 판단 과정을 AI로 자동화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무역 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이번 딥테크 팁스 선정을 계기로 프리 시리즈A 투자 유치도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한 자금을 AI 에이전트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활용할 예정이다.
안용진 에이셉익스프레스 대표는 “이번 선정은 무역 규제 판단이라는 고난도 문제에 대한 기술적 접근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규제 판단 AI를 더욱 고도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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