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해외 진출은 제품을 알리는 일에서 현지 소비자가 공감할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브랜드를 직접 경험한 글로벌 크리에이터는 제품의 특징을 자신의 언어와 취향으로 전달하며 새로운 소비자와의 접점을 만든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K뷰티·웰니스·푸드 브랜드와 국내 거주 글로벌 크리에이터 200명이 모였다. 하루 동안 진행된 제품 체험은 콘텐츠 제작과 브랜드 관계자와의 교류로 연결됐다.
K뷰티 마케팅·커머스 플랫폼 기업 누리하우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지난 23일 개최한 ‘2026 서울콘 라이프스타일 서울(2026 SEOULCon Lifestyle ; Seoul)’을 마무리했다.
[사진] 누리하우스 썸머서울콘_1
이번 행사는 오는 12월 열리는 ‘2026 서울콘’ DDP 본행사와 연계한 사전 프로그램이다. SBA가 주최하고 누리하우스가 주관했으며,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DDP 디자인랩 4층 잔디사랑방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국내 거주 글로벌 크리에이터 200명과 셀럽·메가 크리에이터 30명, 산업 관계자 80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브랜드별 부스를 체험하고 현장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며 브랜드 담당자 및 업계 관계자와 교류했다.
비투비(BTOB) 민혁(HUTA)을 비롯해 홀랜드, 지지원, 구세미, 레이디제인 등 K팝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배우 황보라와 윤지민, 남지현, 백시연, 모델·크리에이터 안젤리나 다닐로바와 유키쿠, 퍼포먼스 디렉터 이보민·강민주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참여 브랜드는 뷰티와 웰니스, 푸드, 라이프스타일 분야 11개사로 구성됐다. 모에브와 닥터딥, 이너니스, 티엘라, 오니스트, 데이뷰의원을 비롯해 포춘캔들, 아이트, 레자미오네뜨, 드링크먼데이가 제품을 소개했다. 누리하우스의 자체 브랜드 렙스(LEPS)도 참여했다.
150개국 크리에이터 네트워크, 서울콘의 글로벌 콘텐츠 기반으로
이번 프로그램은 누리하우스가 지난 7월 SBA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진행한 두 번째 행사다. 양사는 지난달 뷰티 분야 행사를 개최한 데 이어 이번에는 참여 범위를 웰니스와 푸드, 라이프스타일로 확장했다.
누리하우스는 서울콘 아트홀 박람회형 프로그램의 공동 개최 기관으로 참여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초청과 참여 브랜드 매칭, 홍보·마케팅, 현장 운영을 맡아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설계한다.
기반이 되는 것은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Nurilounge)’다. 누리하우스는 누리라운지를 통해 150개국 이상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이번 행사의 참가자 모집과 브랜드별 매칭에 활용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6개월 동안 운영한 K뷰티·K컬처 복합 팝업 ‘HAUS OF K’의 경험도 적용했다. 해외 소비자와 크리에이터가 K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는 공간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부스 구성과 콘텐츠 제작, 현장 동선에 반영했다.
서울콘 연계 프로그램은 지난 7월 뷰티 행사를 시작으로 8월 썸머서울콘과 9월 미국 뉴욕 뷰티 프로젝트를 거쳐 12월 말 본행사로 이어진다. 누리하우스와 SBA는 연중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플루언서를 100여 개국 3000팀 이상 확보해 서울콘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크리에이터와 K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직접 만나 콘텐츠를 만드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누리라운지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와 오프라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서울콘이 글로벌 문화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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