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로봇을 실제 제조라인에 투입하려면 작업 성능과 함께 사람과 설비를 보호할 안전성을 입증해야 한다. 비정형 공정을 빠르게 학습하더라도 로봇의 동작과 주변 작업환경을 검증하지 못하면 양산 적용까지 시간이 길어진다. 피지컬 AI 경쟁의 기준이 기술 구현에서 현장 배치와 안정적인 운영으로 이동하는 배경이다. 카본식스와 세이프틱스가 로봇 작업 학습과 안전검증을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해 제조 현장 적용 속도를 높인다.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는 로봇 안전 기술 기업 세이프틱스와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양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와 로봇 안전 기술 기업 세이프틱스가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양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료 제공: 카본식스)
양사는 AI가 로봇 작업을 학습하는 단계부터 안전성 검증과 산업 규격 대응, 실제 생산라인 적용까지 이어지는 통합 워크플로우를 구축한다. 기술 개발과 안전검증을 별도로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시간과 절차상의 부담을 줄이고, 제조 현장에서 운영 가능한 피지컬 AI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카본식스는 AI 기반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과 로봇표준품 ‘시그마키트(SigmaKit)’를 개발하고 있다. 시그마키트는 형태와 작업 방식이 일정하지 않은 비정형 공정을 로봇이 빠르게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이프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움직임과 작업환경을 분석해 안전성을 검증하고 산업 안전 규격에 대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분석하고, 실제 운영에 필요한 안전 기준을 구체화한다.
작업 학습과 안전검증 한 흐름으로…올해 현장 적용 사례 만든다
양사는 시그마키트와 세이프틱스의 안전검증 기술을 연계해 AI가 학습한 로봇 작업을 생산라인에 적용하는 과정을 체계화한다. 카본식스가 비정형 작업의 학습과 로봇 제어를 담당하고, 세이프틱스가 로봇의 동작과 작업환경을 분석해 안전성과 규격 적합성을 검증하는 구조다.
제조 현장에서는 로봇이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과 함께 사람의 접근, 설비 배치, 동작 범위 등 실제 작업 조건을 반영한 안전 분석이 필요하다. 양사는 비정형 공정 자동화와 안전 분석, 규제 대응을 생산라인 적용 단계까지 연결해 성능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한다.
올해 안에는 실제 제조 현장에서 피지컬 AI 양산 적용을 추진한다. 테스트 환경의 기술 검증을 넘어 생산 공정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례를 확보하고, 다른 제조 현장에도 적용할 수 있는 상용화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카본식스는 2024년 문태연 대표와 서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혁 최고하드웨어책임자(CHO)가 공동 창업한 제조업 피지컬 AI 기업이다. 산업용 AI 사업화와 로봇 인공지능,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제조 현장에 직접 배치할 수 있는 로봇 자동화 기술을 개발한다.
카본식스 관계자는 “피지컬 AI의 경쟁력은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기술 자체를 넘어 실제 생산라인에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있다”며 “세이프틱스와 함께 올해 제조 현장에서 성능과 안전성이 함께 검증된 양산 적용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신헌섭 세이프틱스 대표는 “AI 자동화가 제조 현장으로 확대될수록 안전은 도입의 필수 조건”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제 생산라인에서 운영할 수 있는 피지컬 AI 안전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The post 배운 로봇, 안전 검증 거쳐 생산라인으로…카본식스·세이프틱스 맞손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