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가 검색과 정보 탐색의 새로운 창구로 자리 잡으면서 기업들도 AI가 활용하기 쉬운 데이터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빅밸류는 전국 사업자와 상권, 의료 등 다양한 데이터를 AI가 직접 읽고 인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며 AI 시대 데이터 유통 전략을 강화했다. AI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새로운 고객 접점으로 활용해 데이터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빅밸류, GEO 전략 본격화 (자료 제공: 빅밸류)
AI가 읽는 515만 페이지 데이터 공개, GEO 기반 ‘B2AI’ 전략 확대
데이터테크 기업 빅밸류는 전국 사업자와 상권, 의료 등 20개 카테고리의 약 515만 페이지 데이터를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개했다.
이번 개방은 회사가 추진해 온 ‘딥 앤 와이드(Deep & Wide)’ 전략 가운데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히는 ‘확산(Wide)’ 전략의 일환이다. 상품을 AI에 노출하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 자체를 AI가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가 생성형 AI에 특정 지역의 상권이나 매출, 의료 정보 등을 질문하면 AI는 빅밸류 데이터를 근거로 답변을 생성할 수 있다. 전국 사업자와 상권, 카페 시장, 아파트 단지, 건강·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빅밸류는 이번 데이터 개방을 통해 생성형 AI 최적화(GEO) 전략도 본격화했다. AI가 정보를 인용하는 과정에서 빅밸류 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해 데이터가 필요한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광고 집행 없이 월 순사용자는 974명에서 약 18만 명으로 185배 증가했다. AI가 이용자 질문에 답하기 위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는 인용 건수는 하루 약 4100건을 기록했고, AI 학습을 위한 색인 수집은 하루 약 10만 건에 달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B2AI(Business to AI)’ 전략으로 확대하고 있다. AI를 새로운 고객으로 보고 데이터 상품과 서비스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기존 SEO에 생성형 AI 최적화(GEO)를 결합해 데이터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름 빅밸류 공동대표는 “AI가 사람보다 먼저 정보를 찾는 시대에는 데이터가 AI에 얼마나 잘 읽히는지가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필요한 순간 가장 먼저 활용되는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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