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모빌리티가 청년층의 일상 이동을 책임지는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차량 구매 부담은 커지고 이동 수요는 늘어난 20대를 중심으로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이용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통학과 출퇴근,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생활 이동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쿠는 20대 이용자 비중이 전체 회원의 40%에 육박하며 청년층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쿠, 20대 이용 데이터 분석 인포그래픽 (자료 제공: 지쿠)
20대 가입자 220만명…청년 대표 이동 플랫폼
국내 공유 모빌리티 플랫폼 지쿠는 자사 전기자전거와 전동킥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9세 누적 가입자가 약 22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정안전부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국내 20대 인구의 약 38.7%에 해당하는 규모다.
실제 이용 비중도 가장 높았다.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MAU) 가운데 20대 비중은 약 40%를 차지했다. 서비스별로는 전동킥보드 이용자의 44.7%, 전기자전거 이용자의 37.8%가 20대였으며, 올해 7월까지 누적 이용자 기준으로도 20대가 전체의 39.7%를 차지해 가장 큰 이용층으로 나타났다.
지쿠는 20대 이용 증가 배경으로 이동 수요는 많지만 차량 구매는 줄어드는 청년층의 소비 패턴 변화를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20대는 대학 진학과 취업, 독립 등의 영향으로 전체 연령 가운데 가장 높은 인구 이동률을 기록한 반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집계에서는 지난해 상반기 개인 승용차 신규 등록 비중이 5.7%로 최근 1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대학교 주변에서는 학기 중 이용량이 방학보다 최대 5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의 한 4년제 대학 주변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강 직후인 3월 이용량은 방학 대비 2.6배, 기말고사 기간인 6월에는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학기 중에는 대학 주변 이용량이 해당 지역 전체 이용량의 최대 14.5%를 차지하며 주요 이동 거점으로 자리했다.
출퇴근 수요도 뚜렷했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 이용량은 전체의 27%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서울 강남과 영등포 등 주요 업무지구에서는 오전 8~9시와 오후 5~7시 이용량이 평시보다 50% 이상 증가하며 대중교통과 연계한 생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윤종수 지쿠 대표는 “공유 모빌리티는 더 이상 일부 이용자를 위한 서비스가 아니라 청년층의 통학과 출퇴근을 책임지는 생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대중교통의 마지막 이동 구간을 연결하는 생활 인프라 역할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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