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은 10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전분기 대비 2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39억원, 영업이익률은 41.6%를 기록했다. 유럽과 북미, 태국 등 주요 시장의 성장에 남미 법인의 실적이 더해졌고, 대표 집속초음파 장비 울트라포머가 글로벌 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다. 전 세계 누적 장비 판매량이 약 4만8000대로 증가하면서 소모품 반복매출을 확대할 기반도 함께 커졌다.
클래시스의 글로벌 누적 장비 판매량은 지난 6월 말 기준 약 4만8000대다. 북미와 유럽,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주요 권역에서 장비 판매가 고르게 증가했다.
장비 판매는 시술 과정에서 교체·사용되는 카트리지와 팁 등 소모품 매출로 이어진다. 2분기 해외 소모품 매출은 설치 장비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2.6% 늘었다.
클래시스, 2분기 매출 1055억원 돌파 (사진 제공: 클래시스)
울트라포머 분기 최대…일본·남미 직영 전환 비용은 반영
제품별로는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가 글로벌 시장에서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울트라포머는 국내에서 ‘슈링크’ 브랜드로 판매되는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이다.
모노폴라 고주파(MRF) 장비 볼뉴머도 높은 매출 수준을 유지했다. 하이브리드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장비 쿼드세이의 판매 증가와 유럽 지역의 레이저 장비 수요도 2분기 실적에 기여했다.
본사 기준 영업이익률은 50% 이상을 유지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남미와 일본 사업의 직영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인력·운영비용 등이 반영돼 41.6%를 기록했다. 클래시스는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며 직영 법인의 매출과 수익 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는 이달부터 판매 체제를 100% 직영으로 전환했다. 중남미에서는 병원·의료진 대상 B2B 마케팅과 소비자 대상 B2C 마케팅을 함께 강화해 장비 및 시술 수요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경영진 구성도 바뀌었다. 클래시스는 삼성전자 출신 윤준오 최고경영자(CEO)와 김택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선임했다. 글로벌 사업 운영과 기술 개발의 의사결정 체계를 정비해 지역별 판매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체화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2분기는 글로벌 주요 시장의 성장과 사업 영역 확대를 바탕으로 처음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하반기에는 국내 패키지 프로모션과 중남미 B2B·B2C 마케팅을 강화하고 새로운 경영진 체제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과 기술 부문의 실행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첫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선 클래시스의 다음 성과는 일본·남미 직영 사업의 수익성 회복과 글로벌 장비 증가가 만들어낼 소모품 반복매출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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