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보육기업 로커스코리아가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확보한 연계자금은 30억원이다. 로커스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75억6000만원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상반기에만 약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반기 매출이 전년도 연간 실적의 약 66%에 도달한 가운데,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파트너사 확대와 자체 물류 소프트웨어 고도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퍼스트펭귄은 신용보증기금이 창업 7년 이내 기업 가운데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보증·금융 지원과 경영 인프라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로커스코리아는 팁스 수행과 벤처기업 인증에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물류 운영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재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로커스코리아, 퍼스트펭귄 선정 (자료 제공: 로커스코리아)
현장 데이터 쌓아 WMS·OMS 넘어 통합 물류 OS로
로커스코리아는 이커머스 기업을 대상으로 B2C·B2B 풀필먼트와 리테일 납품, 식자재 물류, 수출입 연계 물류 등을 제공한다. 경기 여주의 상온센터와 이천의 저온센터를 직접 운영하며 상온·저온 물류를 함께 처리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운영 데이터를 IT 시스템 개발에 반영하고 있다.
자체 개발 중인 물류 SaaS ‘인디션(INDITION)’은 주문과 재고, 입고·출고 데이터를 한곳에서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창고관리시스템(WMS)과 주문관리시스템(OMS)을 중심으로 기능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운송관리시스템(TMS),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AI 기반 물류 데이터 분석 기능을 단계적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회사는 물류 소프트웨어만 공급하는 방식과 달리 실제 풀필먼트 현장을 함께 운영한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현장에서 확인한 작업 흐름과 병목 구간을 제품 개발에 반영해 고객사가 재고와 주문, 배송 현황을 데이터 기반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준현·김태익 로커스코리아 공동대표는 “이번 자금 확보를 계기로 물류 현장 운영 역량과 인디션을 결합해 고객사가 물류 운영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장 운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SaaS 제품 경쟁력으로 전환하고, 연계자금을 파트너 확장과 기술 개발에 동시에 투입한다는 점이 이번 선정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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