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용 eSIM 시장의 경쟁 기준이 데이터 가격과 용량에서 설치 편의성과 장애 대응, 현지 이동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다. 여행자는 출국 전에 통신 상품을 구매하지만 서비스 만족도는 현지에서 얼마나 쉽게 연결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응받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누적 이용자 800만명을 확보한 유심사는 브랜드와 앱을 다시 설계하고 데이터 로밍 전후의 여행 경험을 하나로 묶었다. 가제트코리아가 배우 고윤정을 새 모델로 내세워 리브랜딩 캠페인에 나섰다.
글로벌 eSIM 데이터 로밍 기업 가제트코리아는 자사 서비스 유심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슬로건을 교체하고 배우 고윤정을 신규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18일 전했다.4
배우 고윤정이 리브랜딩한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자료 제공: 가제트코리아)
▲ 배우 고윤정이 리브랜딩한 eSIM 데이터 로밍 서비스 ‘유심사’의 새 브랜드 모델로 발탁됐다. (제공=가제트코리아)
가제트코리아는 세련된 이미지와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확보한 고윤정의 대중적 인지도가 유심사의 감각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특정 연령이나 여행 유형에 한정되지 않는 모델을 통해 서비스 인지도를 전 연령층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브랜드 개편과 함께 모바일 앱의 사용자 환경과 사용자 경험도 다시 설계했다. 여행지와 이용 기간, 필요한 데이터 용량에 맞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검색과 구매 과정을 단순화했다. 지원 기기에서는 eSIM을 원클릭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어 별도의 유심 교체 없이 현지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다.
유심사는 공식 서비스 안내 기준 150여 개 국가·지역에서 데이터 로밍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앱 개편은 상품을 판매하는 단계뿐 아니라 설치와 이용, 장애 대응까지 이어지는 고객 여정을 하나의 화면에서 처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데이터 로밍 이후의 여행 경험까지 연결
유심사는 대상 상품에 ChatGPT와 구글맵 이용 시 발생하는 데이터를 구매한 데이터 용량에서 차감하지 않는 혜택을 적용하고 있다. 유료 구독 제공과는 별개로 두 앱을 사용할 때 필요한 통신 데이터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현지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구매 상품에 따라 최대 30만원을 보상하는 유심사케어도 운영한다. 보상 한도는 상품별로 다르며 통신 장애로 발생한 이용자의 추가 비용을 기준에 따라 환급한다.
통신 서비스와 함께 공항이나 호텔 등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픽업·샌딩 서비스 ‘유심사 타(USIMSA TA)’도 제공한다. 데이터 연결과 현지 이동을 결합해 여행자가 도착 직후 겪는 통신·교통 문제를 한 브랜드 안에서 해결하는 구조다.
가제트코리아는 리브랜딩을 기념해 기존 회원과 신규 회원 모두에게 모바일 앱 전용 30%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은 별도의 다운로드 절차 없이 앱 쿠폰함에 자동으로 발급돼 바로 사용할 수 있다.
가제트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누적 이용자 수 800만명을 돌파한 유심사는 이번 리브랜딩을 계기로 누적 1000만 이용자 시대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통신과 모빌리티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끊김 없이 연결되는 여행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리브랜딩의 성과는 모델의 인지도보다 개편한 앱의 구매 전환율과 재이용률, 현지 장애 대응 만족도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할인으로 유입된 이용자를 안정적인 설치와 연결, 보상, 이동 경험으로 붙잡는 것이 1000만 이용자 달성의 관건이다. 유심사가 데이터 상품과 여행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한다면 이번 개편은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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