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트업·투자 💰 지원사업 🚀 K-Startup 🏦 정책자금 🏛 나라장터 📰 보도자료 📋 정책뉴스
💡 스타트업·투자
[VS현장] 보고서 쓰고, 물건 나르고, 공장 돌리고…‘일하는 AI’로 채워진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현장

[VS현장] 보고서 쓰고, 물건 나르고, 공장 돌리고…‘일하는 AI’로 채워진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현장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이 7개국 118개사, 300개 부스 규모로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는 AI 모델 자체보다 에이전트와 산업별 AX, 피지컬 AI 등 기업 현장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기술에 무게를 뒀다. 기술기업과 수요기업을 연결하는 B2... The post [VS현장] 보고서 쓰고, 물건 나르고, 공장 돌리고…‘일하는 AI’로 채워진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현장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스타트업뉴스 #벤처스퀘어

보고서를 만들고 고객을 응대하던 AI가 이제 물건을 집어 나르고 공장의 설비와 업무까지 파고든다. AI에게 맡기는 일이 늘면서 기업의 관심도 자연스럽게 달라졌다. 어떤 모델이 더 똑똑한지를 겨루기보다 우리 회사에서 어떤 일을 맡길 수 있는지, 사람과 시스템 사이에서 어디까지 역할을 나눌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됐다. 화면 안에서 답을 내놓던 생성형 AI가 에이전트를 거쳐 현실 공간에서 움직이는 피지컬 AI로 확장되면서 ‘AI의 직무’도 빠르게 세분화되는 분위기다.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AI SUMMIT SEOUL & EXPO·AISE)’에서는 이런 변화가 전시장 곳곳에서 읽혔다. 한국무역협회와 코엑스, DMK글로벌이 공동 주최한 행사에는 7개국 118개사가 300개 부스를 꾸렸다. 지난해 71개사 197개 부스보다 참가기업이 66.2% 늘어난 규모로, 주최 측은 21일까지 사흘간 2만5000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전시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도입을 넘어선 AI의 실질적 업무 수행’이다. 제조 AX와 물류 자동화, 금융·고객관리부터 AI 에이전트와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분야는 달라도 질문은 하나로 모였다. ‘AI를 도입할 것인가’보다 ‘AI에게 무슨 일을 맡길 것인가’다. 기술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부스보다 구체적인 업무와 적용 사례를 앞세운 기업이 많았던 것도 그래서다.

코엑스가 DMK글로벌,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최한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이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B홀에서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코엑스)
AI 도입에서 업무 수행으로…에이전트가 전시장 전면에
코엑스 B홀을 채운 AI는 쓰임새부터 다양했다. 제조 AX와 물류 자동화, 금융·헬스케어·고객경험 AI부터 기업 업무 생산성, AI 개발·운영 인프라까지 실제 산업과 업무를 겨냥한 솔루션이 곳곳에 자리했다. 전시장은 산업별 AI 솔루션(Industry AI), AI 비즈니스 솔루션(Enterprise AI), 생성형 AI 및 콘텐츠 혁신(Generative AI), AI 체험존(Experience AI) 등 4개 영역으로 구성됐지만, 현장에서 만난 기업들의 설명은 자연스럽게 ‘AI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가’로 모였다.

어도비와 젠스파크, 오라클, 시게이트, HP, 바이트플러스, 유닷컴, 깃랩, 스플렁크, 아웃시스템즈, 미로, 삼바노바 등 글로벌 기업과 사이오닉에이아이, 엘리스그룹, GS네오텍, 클루닉스, 노션 등 국내 기업도 각자의 기술을 실제 기업 업무와 연결해 소개했다. 생성형 AI 모델의 성능과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어떤 업무에 적용하고 무엇을 줄이거나 대신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할애한 점이 눈에 띄었다.

그 중심에는 AI 에이전트가 있었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을 내놓는 챗봇을 넘어 사내 시스템과 데이터를 연결하고, 여러 단계를 거쳐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자연스럽게 기업이 따지는 기준도 모델의 성능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기존 업무 시스템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사람이 개입하던 과정을 어디까지 맡길 수 있는지, 실제 도입했을 때 업무 방식이 얼마나 달라지는지가 함께 따라붙는다.

전시장 밖 프로그램도 같은 방향을 향했다. 기업 실무자를 위한 AI 워크숍에는 AX 전환과 LangGraph 기반 AI 에이전트 구축, AI 네이티브 컴퍼니 전략, 바이브 코딩 등이 편성됐다.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듣는 자리에서 직접 구축하고 조직의 업무에 어떻게 끼워 넣을지를 고민하는 자리로 옮겨간 셈이다. 전시장에서 확인한 ‘일하는 AI’가 워크숍에서는 실제 도입과 실행의 문제로 이어졌다.

화면 밖으로 나온 AI…휴머노이드·피지컬 AI까지
전시장 한쪽에서는 AI가 화면 밖으로 나왔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존’에서는 로봇이 관람객과 대화하고 물건을 집어 옮기는가 하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식해 이동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트가 사무실의 일을 가져가고 있다면 이곳에서의 AI는 사람의 손과 발이 필요한 영역으로 역할을 넓혔다.

애지봇(AGIBOT)은 사람과 대화하며 물체를 집어 옮기는 X2 Ultra를 비롯해 VR 원격제어로 물품을 분류·적재하는 G2, 강화학습 기반 사족보행 로봇 D1 Ultra를 시연했다. 푸두로보틱스(PUDU)는 오염 상태를 인식해 청소 경로를 계획하는 CC1 Pro와 3D 라이다를 활용하는 MT1 Max를 내놨다. 단순히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기보다 주변 상황을 인식하고 판단한 뒤 실제 행동으로 연결하는 피지컬 AI의 활용 방식을 보여주는 사례들이다.

앞서 전시장에서 만난 AI가 문서를 작성하고 검색과 코딩,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처리했다면 휴머노이드 로봇 시연존에서는 그 역할이 물리적 공간까지 이어졌다. 제조와 물류 현장에서 AI를 활용하려면 모델의 성능만으로는 부족하다. 데이터와 소프트웨어가 로봇과 연결되고, 현실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인식해 판단과 행동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 보고서를 쓰고 코드를 만들던 AI가 이제 물건을 옮기고 현장의 움직임까지 맡기 시작했다.

피지컬 AI를 보다 가볍게 경험하는 공간도 있었다. AI 체험존에서는 샷에이아이의 스포츠 동작 분석과 에이전의 AI 체형 측정, 에이아이태권도의 품새 체험, 메디팜소프트의 부정맥 측정 등이 관람객을 맞았다. 산업용 로봇에서 일상의 운동과 건강관리까지, AI가 실제 사람의 행동과 데이터를 읽고 반응하는 다양한 접점을 한 공간에 배치했다.

19 일(수)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AI SUMMIT SEOUL’ 컨퍼런스에서 참가자들이 연사의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코엑스)
AI 기업과 수요기업 연결…전시회 넘어 ‘거래의 장’으로
AISE가 올해 강화한 또 다른 축은 기술기업과 실제 수요기업의 연결이다. AI 기술을 보여주는 것만으로 기업의 도입과 매출이 발생하기 어려운 만큼 기술 공급기업과 대기업·중견기업·투자사가 직접 사업 가능성을 논의하는 B2B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AI 비즈니스 커넥팅’에는 AI 기술기업과 수요기업 80여 개사가 참여해 200여 건의 1대1 상담을 진행한다. 공급기업에는 시게이트와 깃랩, 젠스파크, 유닷컴, 삼바노바, 아웃시스템즈, GS네오텍, 인핸스, 사이오닉에이아이, 임팩티브AI 등이 참여하고 삼성SDS와 두산에너빌리티, 르노코리아, 경동나비엔, 현대차증권, 효성벤처스, 케이티알파 등은 수요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는 AI 산업이 직면한 과제와도 연결된다. 기술기업에는 실제 고객과 적용 현장을 확보하는 일이 중요하고, AI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에는 수많은 솔루션 가운데 자사 업무에 적합한 기술을 찾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전시장에서 시작된 만남을 PoC와 사업 협력, 투자로 이어주는 접점이 필요한 이유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이러한 연결을 스타트업으로 확장한 ‘AI 스타트업 포럼 & 피칭’도 열린다.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주관하는 ‘The PITCH AI Edition’에는 뉴럴디, 포어텔마이헬스, 온투원, 퓨처워크랩, 베이스앤파워시티가 참여해 인프라 자율진단부터 액체생검 기반 암 예측, 온톨로지, 제조 AI, 우주 로봇까지 서로 다른 산업의 AI 활용 모델을 선보인다.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AI Innovation IR Pitching Day’에는 6개 기업이 참여해 IR 피칭과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기업을 가린다.

모델 경쟁 이후의 AI…산업은 ‘어떻게 쓸 것인가’를 묻는다
전시장에서 확인한 산업 AI의 변화는 ‘AI SUMMIT SEOUL’ 컨퍼런스로 이어졌다. 19일부터 20일까지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마련된 69개 전문가 세션은 제조와 금융 분야의 AI 도입부터 AI 에이전트, 피지컬 AI까지 실제 산업이 마주한 주제를 폭넓게 다뤘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미국항공우주국(NASA), 시게이트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했으며, 김대식 KAIST 교수는 ‘AI에서 AGI로: 에이전트가 바꾸는 일과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무대에 올랐다. 기술과 활용 사례만큼 AI를 실제 기업에 적용한 이후의 문제도 비중 있게 다뤘다. AI 기본법 시대의 신뢰 운영과 에이전틱 커머스, AI 거버넌스 등 규제와 운영 리스크까지 논의의 범위에 포함됐다.

올해 AISE를 채운 기술과 프로그램을 관통하는 질문은 결국 ‘AI에게 어떤 일을 맡길 것인가’였다. 문서 작성과 검색, 코딩에서 시작해 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를 처리하는 에이전트가 등장했고, 전시장 한쪽에서는 로봇이 물건을 집고 옮겼다. 기업이 찾는 답도 ‘어떤 AI가 더 뛰어난가’에만 머물지 않았다. 우리 회사의 어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기존 업무와 어떻게 연결할지, 도입 이후 실제 성과를 만들 수 있는지가 AI를 선택하는 새로운 기준으로 더해졌다.

기술을 가진 기업과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을 연결하려는 행사 구성도 같은 맥락이다. AI 기술이 연구실과 전시 부스를 벗어나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려면 기술의 완성도만큼 고객과 적용 현장을 만나는 과정이 필요하다. 보고서를 쓰고 고객을 응대하는 AI부터 물건을 나르는 로봇까지, AI의 ‘직무’가 늘어난 만큼 이제 산업계에는 그 기술을 어디에 배치하고 어떻게 성과로 연결할 것인지라는 과제가 남았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해외마케팅본부장은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기술 개발과 함께 기술기업과 산업 수요기업이 실제로 만나 협업하고 사업을 만들어내는 시장이 필요하다”며 “AI 서밋 서울 & 엑스포가 국내 AI 기업의 비즈니스 확장과 산업계의 AI 전환을 촉진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생태계 기자단은 KAIA와 벤처스퀘어가 함께 운영하며 스타트업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The post [VS현장] 보고서 쓰고, 물건 나르고, 공장 돌리고…‘일하는 AI’로 채워진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 현장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 원문 공고 바로가기

외부 기관의 공식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최신 정보는 원문을 확인하세요.

← 목록으로
🔗 링크가 복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