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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건 언어재활 경험을 AI 플랫폼으로…골든브레인케어, ‘브레인프렌즈’ 9월 출시

3만건 언어재활 경험을 AI 플랫폼으로…골든브레인케어, ‘브레인프렌즈’ 9월 출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골든브레인케어가 AI 기반 언어재활 플랫폼 ‘브레인프렌즈’를 9월 1일 정식 출시한다. 브레인프렌즈는 기관과 가정의 언어훈련을 연결하며 출시 전 10곳 이상의 언어재활기관과 복지시설에서 매출을 냈고 연말까지 50곳 공급을 목표로 한다. 골든... The post 3만건 언어재활 경험을 AI 플랫폼으로…골든브레인케어, ‘브레인프렌즈’ 9월 출시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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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이후 발생할 수 있는 실어증과 마비말장애의 언어재활에는 꾸준한 반복 훈련과 변화 기록이 요구된다. 그러나 전문 인력과 기관 방문에 의존하는 방식만으로는 치료실 밖에서 충분한 연습을 이어가기 어렵다. 가정에서 수행한 과제를 다음 재활 계획에 활용하려면 훈련 과정과 결과를 일정한 방식으로 기록하는 장치도 필요하다.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은 언어재활사가 설계한 훈련을 기관 밖으로 연결하고 반복 과정을 관리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기업 골든브레인케어가 현장 언어재활 경험을 반영한 AI 플랫폼을 오는 9월 출시한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투자기업 골든브레인케어가 AI 기반 언어재활 플랫폼 ‘브레인프렌즈(Brain Friends)’를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한다고 전했다.

브레인프렌즈는 자가점검과 언어훈련, 말운동훈련, 노래·게임 활동, 의사소통 지원, 훈련 결과관리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성한 서비스다. 언어재활기관에서 진행한 훈련을 가정에서도 반복하고 수행 결과를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골든브레인케어의 AI 기반 언어재활 플랫폼 ‘브레인프렌즈’ (자료 제공: 골든브레인케어)
골든브레인케어는 정식 출시 전부터 전국 언어재활기관과 복지시설 10곳 이상에서 브레인프렌즈를 공급해 매출을 냈다. 회사는 초기 현장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과 이용 절차를 보완하고 2026년 말까지 공급 기관을 5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플랫폼 개발에는 성인 신경언어장애와 아동 발달재활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이 반영됐다. 이현송 골든브레인케어 대표는 1급 언어재활사로 10년 이상 성인 신경언어장애 환자를 치료했으며 누적 재활 세션은 3만건을 넘는다. 아동 발달재활 부문은 2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이진선 센터장이 맡는다.

AI 기술 개발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부원장을 지낸 강성원 기술이사가 이끈다. 강 이사는 KAIST 전기·전자공학 박사 출신이다. 실리콘밸리 기업 운영 경험을 가진 이지후 이사는 투자와 사업화, 해외 사업을 담당한다. 임상 현장과 AI 개발, 사업 확장 역량을 한 조직에 구성해 재활 콘텐츠 제작부터 기관 도입까지 연결하는 구조다.

국내 고령인구가 늘면서 신경계 질환 이후 언어재활 수요도 함께 커질 가능성이 높다. 통계청의 2025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25년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3%이며 2050년에는 40%를 넘어설 전망이다. 부산은 2025년 기준 고령인구 비중이 24.5%로 전국 평균보다 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분석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뇌혈관질환 환자는 117만1534명으로 2018년보다 21.1% 증가했다.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이 약 79.9%를 차지했다. 뇌졸중 환자는 같은 해 63만4177명으로 집계됐다.

기관 훈련과 가정 연습을 하나의 기록으로 연결
브레인프렌즈의 핵심 과제는 언어재활사의 역할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대면 세션 사이의 훈련 공백을 줄이는 데 있다. 이용자는 기관에서 안내받은 언어·말운동 과제를 가정에서 반복하고, 담당자는 플랫폼에 축적된 수행 결과를 확인해 이후 프로그램을 조정할 수 있다.

언어재활은 환자의 장애 유형과 중증도, 연령, 발병 시점에 따라 목표와 접근 방식이 달라진다. 따라서 AI가 제시하는 훈련의 적절성과 이용자의 지속적인 참여 여부, 결과 기록이 실제 재활 과정에 얼마나 활용되는지가 제품의 현장 경쟁력을 좌우한다.

골든브레인케어는 부산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 등과 다기관 임상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단계는 연구를 통한 임상적 유용성 검증을 앞둔 상태로, 회사는 기관별 사용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플랫폼의 훈련 체계와 결과관리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부산가톨릭대학교와는 산학연 연구개발 및 인재 양성에 협력한다. 언어·청각과 AI, 헬스케어 분야의 청년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대학 연구역량을 제품 개발과 현장 실증에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거점은 부산에 마련했다. 골든브레인케어는 부산진구에 본사와 언어재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7년까지 연제구와 해운대구에 직영점을 추가해 부산 지역 직영센터를 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후 김해와 창원 등 경남권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한다.

해외 시장도 준비한다. 회사는 일본 종합상사와 협력해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2027년 수출 10만달러를 목표로 세웠다. 일본 시장 진입 이후에는 미국을 포함한 다른 언어권에서 플랫폼을 적용할 수 있도록 언어와 재활환경에 맞춘 현지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현송 골든브레인케어 대표는 “골든브레인케어는 부산진구 언어재활센터에서 시작했지만 우리가 풀려는 의사소통 문제에는 지역과 국경이 없다”며 “부산의 임상 경험을 검증 가능한 데이터와 서비스로 발전시켜 세계 여러 언어와 재활환경에서 쓸 수 있는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브레인프렌즈의 초기 성과를 가르는 기준은 콘텐츠 수보다 이용자가 기관 밖에서 훈련을 얼마나 꾸준히 완료하고 언어재활사가 그 기록을 다음 중재 계획에 얼마나 활용하는지다. 환자의 장애 유형과 중증도, 연령에 따른 결과를 일관된 방식으로 축적하고 다기관 연구에서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러한 근거가 확보되면 골든브레인케어는 부산의 재활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다른 기관과 언어권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디지털 언어재활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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