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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점 공개 24시간·계정 탈취 5분…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경고한 ‘속도 격차’

취약점 공개 24시간·계정 탈취 5분…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경고한 ‘속도 격차’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보고서에 따르면 공개 PoC 취약점의 88%는 48시간 내 악용되며 일부 공격은 24시간 안에 실행된다. 계정 탈취 후 데이터 유출은 5분 이내로 단축됐다. 북한 연계 세력은 AI 공급망을 오염시키고, 클라우드 공격과 디바이스 코드 피싱도 급증했다. ... The post 취약점 공개 24시간·계정 탈취 5분…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경고한 ‘속도 격차’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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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보안팀이 취약점을 분석하고 패치를 준비하는 동안 공격자는 이미 침투를 시작한다. 계정 탈취 후 데이터 유출까지 걸리는 시간도 몇 시간이 아니라 분 단위로 줄었다. AI는 공격 자동화 도구이자 새로운 공격 표면으로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처럼 방어와 공격 사이의 속도 격차가 핵심 위험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공급망, 인증 시스템을 겨냥한 공격 동향을 담은 ‘2026 위협 헌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290개 이상 공격 세력을 추적한 결과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공격자는 AI를 활용해 악성 코드와 명령을 생성하고 대규모 요청을 자동화하고 있다. 일부 공격 캠페인에서는 2분 동안 약 20만 건의 AI 모델 요청이 발생하기도 했고, 이는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규모의 공격을 자동화해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인 사례다.

AI 시스템 자체도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모델 API, 접근키, 학습 데이터가 클라우드에 연결되면서 탈취된 계정 하나로 여러 시스템이 연쇄적으로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2026 위협 헌팅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료 제공: 크라우드스트라이크)
신뢰된 개발 경로와 인증 시스템까지 공격 통로로 확장
북한 연계 세력은 AI 프레임워크 패키지 최소 131개에 악성 npm 종속성을 삽입했다. 개발자가 신뢰하는 패키지를 설치하는 순간 악성 코드가 함께 실행되는 공급망 공격이다. 2026년 상반기 소프트웨어 레지스트리 위협의 87%가 npm 패키지와 관련됐다.

또 다른 공격 세력은 하루 동안 300개 이상의 종속성을 침해해 자격증명을 탈취하고 클라우드로 이동했다. 오픈소스 기반 개발 환경에서는 하나의 오염이 전체 생태계로 확산될 수 있다.

취약점 악용 속도도 빨라졌다. 공개 PoC가 있는 취약점의 88%는 48시간 이내 공격으로 이어졌고, 일부 중국 연계 세력은 공개 후 24시간 안에 공격을 실행했다. 계정 탈취 후 데이터 유출까지 5분도 걸리지 않은 사례도 확인됐다.

클라우드 기반 공격은 전년 대비 171% 증가했다. 공격자는 탈취한 계정과 API 키로 여러 SaaS와 클라우드 자원을 이동하며 암호화폐 채굴, 데이터 탈취, AI 서비스 악용을 수행하고 있다.

인증 체계도 공격 대상이다. 보이스피싱 기반 침입은 2배 증가했고, 디바이스 코드 피싱은 15배 늘었다. 공격자는 정상 로그인 절차를 악용해 사용자가 직접 인증을 승인하도록 유도한 뒤 계정을 탈취한다.

기업은 취약점 공개 여부, 외부 노출, 시스템 중요도를 함께 고려해 패치 우선순위를 실시간으로 조정해야 한다. 즉시 패치가 어려운 경우 접근 차단과 권한 축소 같은 임시 대응이 필요하다.

AI 보안 역시 별도 영역이 아니라 기존 보안 체계와 통합돼야 한다. 어떤 AI 에이전트가 어떤 데이터와 시스템에 접근하는지 추적하고, 비정상 요청과 권한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분석해야 한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AI는 공격 방식과 방어 환경을 동시에 바꾸고 있다”며 “기업은 AI를 도입하는 것과 같은 수준으로 AI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보안 경쟁력은 탐지 건수보다 ‘침해 인지부터 격리까지 걸리는 시간’으로 이동하고 있다. 취약점 공개 24시간, 계정 탈취 5분이라는 속도에 대응하려면 패치·클라우드·인증·공급망을 분리 관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대응 체계로 전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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