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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밖의 취향을 서로 추천한다…레진코믹스, 공유 컬렉션 ‘레:시피’

알고리즘 밖의 취향을 서로 추천한다…레진코믹스, 공유 컬렉션 ‘레:시피’

레진코믹스가 검색과 필터, 정렬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컬렉션 기능 ‘레:시피’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내 서재’를 개편했다. 이용자는 자신의 기준으로 작품 목록을 만들어 공개하고 다른 독자가 만든 레:시피를 탐색하거나 저장할 수 있다. 레진코믹스는 개인의 작품 보관 공간... The post 알고리즘 밖의 취향을 서로 추천한다…레진코믹스, 공유 컬렉션 ‘레:시피’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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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플랫폼에서 작품이 많아질수록 생기는 문제는 새로운 콘텐츠를 찾는 일에만 있지 않다. 관심 작품과 감상한 작품이 서재에 쌓이면 이전에 저장한 콘텐츠를 다시 찾기도 어려워진다. 알고리즘 추천은 이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품을 제안하지만, 독자가 여러 작품을 하나의 목록으로 묶은 이유와 취향의 맥락까지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레진코믹스가 작품 관리 기능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직접 만든 컬렉션을 공유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는 작품 탐색 기능을 강화하고 신규 컬렉션 기능 ‘레:시피(Le)’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내 서재’를 개편했다. 이용자가 서재에 담아둔 작품을 빠르게 찾는 기능과 자신의 취향을 다른 독자에게 공유하는 기능을 하나의 공간에 결합한 것이 핵심이다.

새롭게 개선된 ‘내 서재’에 추가된 컬렉션 기능 ‘레:시피’ 화면 (자료 제공: 레진코믹스)
기존 서재는 이용자가 관심 있는 작품이나 감상 중인 콘텐츠를 저장하는 개인 공간으로 활용됐다. 그러나 저장한 작품 수가 늘어나면 제목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원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목록을 계속 내려봐야 하는 불편이 생길 수 있다.

레진코믹스는 이번 개편에서 서재 내 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다양한 필터와 정렬 옵션을 추가했다. 이용자는 여러 작품을 저장해 둔 상태에서도 검색 조건을 적용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고 감상을 이어갈 수 있다. 작품 보관 기능에 재탐색 편의성을 더해 서재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저장 목록을 다른 독자의 발견 경로로
이번 업데이트의 중심인 레:시피는 이용자가 마음에 드는 작품을 골라 하나의 컬렉션으로 구성하는 기능이다. 특정 장르나 소재, 분위기, 캐릭터 관계처럼 자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작품을 묶을 수 있다.

완성한 레:시피를 공개로 전환하면 다른 이용자도 해당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다른 독자가 만든 레:시피를 둘러보다 관심 있는 작품을 발견하거나 컬렉션 전체를 저장해 나중에 다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개별 작품을 저장하는 서재와 달리 컬렉션에는 작품을 함께 묶은 사람의 선택 기준이 반영된다. 비슷한 소재를 다룬 작품이나 함께 읽으면 좋은 콘텐츠, 특정 분위기를 공유하는 작품을 하나의 목록으로 구성하면 컬렉션 자체가 새로운 추천 콘텐츠가 된다.

‘레:시피’라는 이름도 이러한 기능에서 출발했다. 이용자의 취향으로 완성한 작품 목록을 ‘나만의 레시피’로 해석하고, 레시피(Recipe)의 앞부분을 레진(Lezhin)의 ‘Le-’로 바꿨다. 브랜드 용어라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 콜론을 더해 ‘레:시피(Le)’로 표기한다.

레:시피는 플랫폼의 콘텐츠 발견 방식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 알고리즘이 조회와 감상 이력 등을 토대로 작품을 제안한다면, 이용자 컬렉션은 작품을 선택한 사람의 해석과 맥락을 바탕으로 새로운 탐색 경로를 만든다. 취향이 비슷한 독자가 고른 목록을 따라가면서 평소 접하지 못했던 장르와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는 독자가 작품을 감상한 이후에도 컬렉션을 만들고 다른 이용자의 목록을 탐색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작품 소비에서 끝나던 이용 흐름을 정리와 공유, 저장, 재방문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이용자가 직접 만든 레:시피가 쌓이면 플랫폼 내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취향 데이터도 더욱 구체화될 수 있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이번 ‘내 서재’ 개편은 독자들이 작품을 편리하게 관리하고 자신의 취향을 표현해 다른 독자와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레:시피를 통해 독자 한 명 한 명의 취향이 또 다른 독자에게 즐거운 발견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시피의 성과는 생성된 컬렉션 수보다 공개 목록이 실제 작품 탐색과 감상으로 얼마나 연결되는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비슷한 목록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양한 주제의 컬렉션이 만들어지고 이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추천이 축적돼야 소셜 큐레이션 기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레진코믹스가 개인 서재에 쌓인 작품을 독자 간 취향 교류와 콘텐츠 재발견으로 연결한다면 ‘내 서재’는 웹툰을 보관하는 공간에서 이용자가 함께 만드는 추천 플랫폼으로 역할이 확장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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