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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S 기획] AI는 도입됐지만, 일은 바뀌지 않았다…생산성의 ‘진짜 전환’은 어디서 시작되나

[VS 기획] AI는 도입됐지만, 일은 바뀌지 않았다…생산성의 ‘진짜 전환’은 어디서 시작되나

토스랩이 발간한 'Redefine Work Report 2026'에 따르면, 기업의 80%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 중이며 주당 8.4시간의 업무 시간 절감과 최대 3.7배 생산성 향상이 확인됐다. 그러나 AI 비용의 개인 부담이 높고 조직 차원 도입이 미흡해... The post [VS 기획] AI는 도입됐지만, 일은 바뀌지 않았다…생산성의 ‘진짜 전환’은 어디서 시작되나 appeared first on 벤처스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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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80%가 생성형 AI 업무 활용…주당 8.4시간 절감

-AI 정착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워크플로우 설계

AI는 이미 기업 안으로 들어왔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이제 기업에 던져지는 질문은 “AI를 쓰고 있는가”가 아니라 “AI로 일이 바뀌었는가”다.

협업툴 잔디(JANDI)를 운영하는 토스랩이 발간한 ‘Redefine Work Report 2026’은 이 질문에 데이터로 답한다. AI 도입 여부가 아니라, 실제 업무에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를 중심으로 기업의 AI 전환 현황을 분석했다.

협업툴 잔디에서 발간한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AI 도입 이후 정착’ 리포트(자료 제공: 토스랩)
‘보편적 업무 도구’가 된 AI…생성보다 정리가 핵심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80%가 이미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ChatGPT를 비롯해 Claude, Gemini, Copilot 등 다양한 생성형 AI가 업무 전반에 활용되며, AI는 일부 혁신 기업의 실험 도구를 넘어 전 산업에서 사용하는 ‘기본 업무 도구’로 자리잡았다.

주목할 점은 AI 활용 목적의 변화다. 응답자의 약 60%는 AI를 정보 검색에 활용하고 있었으며, 문서 요약과 맥락 정리 기능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AI의 역할이 단순 콘텐츠 생성에서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정리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AI 활용 경험이 축적될수록 생성 기능보다 요약·정리 기능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AI는 더 이상 ‘작성 도구’가 아니라 업무 흐름을 정리하는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

효과도 실증 단계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2026년에 발표한 ‘생성형 AI와 기업의 생산성: 현실과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근로자들의 주당 평균 8.4시간의 업무 시간이 절감되고, 2024년 IDC가 발간한 ‘2024 Business Opportunity of AI -Generative AI Delivering New Business Value and Increasing ROI’에서 기업이 Generative AI 에 1달러 투자할 때, 평균적으로 3.7배 수준의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확인됐다. 특히 반복 업무, 문서 정리, 커뮤니케이션 영역에서 효율 개선 효과가 두드러졌다.

협업툴 잔디에서 발간한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AI 도입 이후 정착’ 리포트 결과(자료 제공: 토스랩)
개인 도구에 머무는 AI…정착을 가르는 기준은 ‘업무 흐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AI는 여전히 조직 전체의 생산성으로 연결되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는 명확하다. AI가 개인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리포트에 따르면 AI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조직 차원의 공식 도입보다는 개인 단위 활용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AI가 조직 전체의 생산성 혁신으로 확장되기 어렵다.

핵심은 ‘AI의 위치’다. 협업툴 내 AI를 사용하는 경우 지속 사용 의향이 94%에 달했지만, 외부 AI만 사용하는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AI가 업무 흐름 안에 들어오는 순간, 도구가 아니라 업무 인프라가 된다. 결국 AI 정착의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 워크플로우 설계다.

AI가 바꾸고 있는 업무의 네 가지 영역
리포트가 포착한 AI의 실질적 변화는 네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커뮤니케이션 구조의 변화다. 회의 요약, 메시지 정리, 업무 히스토리 축적이 자동화되면서 정보 전달 방식이 구조화되고 있다. 둘째, 정보 처리 방식의 전환이다. 문서를 읽고 분석하는 방식에서, 질문을 통해 요약된 답을 받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셋째, 반복 업무의 감소다. 보고서 초안 작성, 이메일 작성, 데이터 정리 등이 AI로 대체되고 있다. 넷째, 의사결정 속도의 가속이다. 맥락 파악과 비교 분석이 자동화되면서 판단까지의 시간이 단축되고 있다.

AI 도입은 이미 끝났다. 이제 기업의 경쟁력은 어떤 AI를 쓰느냐가 아니라, AI를 어디에 어떻게 붙이느냐에 달려 있다. 같은 AI를 사용하더라도 어떤 기업은 개인 도구에 머물고, 어떤 기업은 조직 생산성을 바꾼다.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은 하나, 업무 흐름 안에 들어갔는가다. AI는 앞으로 기능에서 도구, 인프라, 운영체계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 변화의 중심에는 기술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의 재설계가 있다.

※ 본 기사는 토스랩 ‘Redefine Work Report 2026’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일하는 방식의 재발견’ 리포트 전문은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조직의 AI 활용 단계를 직접 점검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도 함께 제공됩니다. https://drive.google.com/file/d/1TAMABdmreHE5Lq0x0N5BkiGKcWq-ibvJ/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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