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기업 최초, OCRBench v2서 구글 제미나이 제치고 정상
-‘Near-Zero Hallucination’ 기반 문서 AI… 금융·법무 등 실사용 수준 신뢰도 입증
한국딥러닝, 글로벌 멀티모달 OCR 평가 지표인 ‘OCRBench v2’에서 종합 1위 달성 (자료 제공: 한국딥러닝)
국내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빅테크를 제치고 문서 인공지능 영역에서 정점에 올랐다. 한국딥러닝은 글로벌 멀티모달 OCR 평가 지표인 ‘OCRBench v2’에서 종합 1위를 기록하며 구글 제미나이와 GPT 계열 모델을 앞섰다고 밝혔다. 아시아 기업이 해당 벤치마크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범용 AI 한계 넘었다”… 문서 특화 모델로 격차 만든다
OCRBench v2는 단순 문자 인식을 넘어 문서 레이아웃 분석, 도표 해석, 논리 추론 등 총 31개 항목을 평가하는 고난도 벤치마크다. 대부분 모델이 50점대를 넘기기 어려운 환경에서 한국딥러닝은 68.1점을 기록하며 2위 모델과도 의미 있는 격차를 벌렸다. 특히 문서 구조화와 맥락 이해 영역에서 강점을 보이며 단순 텍스트 추출을 넘어 문서 내 관계와 의미까지 해석하는 능력을 입증했다. 이는 범용 시각언어모델(VLM)과 달리 문서 처리에 특화된 구조로 설계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번 성과의 핵심은 ‘Near-Zero Hallucination’ 기술이다. 생성형 AI의 고질적 문제인 환각 현상을 최소화해 실제 문서에 존재하는 정보만을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한국딥러닝 모델은 문서의 레이아웃, 항목 간 관계, 위치 정보를 함께 분석해 단순 인식 오류가 의미 왜곡으로 이어지는 문제를 줄였으며, 손글씨나 노이즈가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했다. 비공개 테스트셋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재현하며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까지 검증했다.
한국딥러닝 김동현 CSO는 “글로벌 빅테크 중심 시장에서 국내 기술로 제미나이와 GPT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범용 모델이 아닌 구조 설계 기반 접근으로 문서 지능 영역에서 기술 격차를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도가 중요한 금융·법무·공공 영역에서 AI 활용의 기준을 다시 정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과는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AI가 실제 산업 환경에 적용되기 위한 ‘신뢰 기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범용 AI 중심 흐름 속에서 도메인 특화 AI의 경쟁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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